광주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 분양가 급등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최고 분양가, '상무 센트럴 자이' 3천만 원 돌파
최근 몇 년 사이 광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국민평형(34평) 새 아파트의 경우 6억~7억 원을 줘야 하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나 볼 수 있었던 10억 원에 이르는 단지가 나올 정도입니다. 아무리 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올랐다 하더라도 너무나 높은 분양가 때문에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고, 서민들의 새집 마련의 꿈은 갈수록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25년간의 분양가 추이: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국가승인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25년(2000~2025년) 광주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올 8월 광주 지역 아파트 ㎡당 평균 분양 가격은 545만 원(3.3㎡당 1,799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평형인 34평으로 따지면 6억 1천만 원에 달합니다. 적어도 6억 원은 있어야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광주 최고 분양가, '상무 센트럴 자이'
이 수치는 평균 분양가로, 중앙 브랜드와 입지가 좋은 아파트의 경우에는 이미 2천만 원을 넘어섰고, 지역 최초로 3천만 원을 돌파한 단지도 탄생했습니다. 광주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3.3㎡)가 가장 높은 곳은 2023년 6월 분양한 지에스건설의 '상무 센트럴자이'로 3,03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 분양가, '운암산 코아루렉시안' 180만 원
반면 2007년 8월 분양한 에네스건설의 '운암산 코아루렉시안'은 180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분양가 상승의 배경과 전망
광주지역 분양가는 최근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2018년 8월 분양한 중우건설의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이 1,003만 원으로 1천만 원을 넘어섰고, 2년 후인 2020년 4월 남화토건의 '수완4차 리더스카운티 도시형생활주택'이 2,0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론: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져
최근 2~3년 새 공사비가 30%가 넘게 오른 게 분양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로 서민들의 새집 마련의 꿈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광주 아파트 분양가, 현실적인 분석과 전망
광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며, 최고 3천만 원을 돌파하는 단지가 등장했습니다. 25년간의 분양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광주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Q.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A.'상무 센트럴자이'로, 3.3㎡당 3,033만 원에 분양되었습니다.
Q.앞으로 광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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