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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캠퍼스에서 벌어진 탄핵 찬반 집회, 외부 단체와 유튜버의 소란과 그 배경

bdtong 2025. 2. 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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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서 발생한 탄핵 찬반 집회는 단순한 학생들의 의견 표출을 넘어서, 외부 단체와 유튜버들의 난입으로 혼란을 초래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갈등이 어떻게 대학 캠퍼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는 예상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날의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문제를 놓고 재학생들 사이에서 시위가 전개될 예정이었으나, 실상은 유튜버 및 외부 단체들이 대거 출입하며 학생들의 자율성이 크게 훼손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근처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경찰의 진압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대치는 고려대학교 정문에서 펼쳐졌습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찬성 측 약 165명, 반대 측 약 340명이 모여 서로 대치한 상황이었으며, 재학생들은 두 집단 모두에서 겨우 20명 남짓한 수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외부 인사들이 집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이날 집회에서 외부 유튜버들은 보수 유튜버들과의 의견 충돌로 인해 큰 소란을 빚었습니다.

탄핵 찬성 측 유튜버들이 반대 측 유튜버들의 학교 진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러한 폭력 사태는 대학의 시위를 정치적 갈등의 장으로 변질시키며 학생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고려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 내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외부 세력에 의해 잠식되는 모습을 낳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이번 집회가 자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으며, 이는 교육의 장이 정치적 대립의 장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미심쩍게 보는 이유입니다.

 

 

또한, 반대 측에서는 "내란 옹호 극우세력 물러가라", "내란 세력 이재명을 구속하라"는 강력한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러한 언어적 대립은 단순한 입장 차이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갈등을 재확인시켜 주는 대목입니다.

 

 

집회가 끝나고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외부인이 자교에서의 시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재학생들이 아닌 외부 세력이 대학 내부에서의 정치적 시위에 개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 커뮤니티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정치적 극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등의 영향력 있는 플랫폼이 정치적 의사 표현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도 분명히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고려대학교의 이 사건은 단순히 한 대학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치적 갈등이 대학 캠퍼스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교육기관이 정치적 대립을 피할 수 있는 방책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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