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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스와팅 할까?”…디스코드 대화록으로 본 끔찍한 공중협박 모의

pmdesk 2026. 1. 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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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인가, 범죄인가? 잇따른 허위 신고의 전말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119 안전신고센터에 접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는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고, 전교생은 수업을 받지 못한 채 귀가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특공대와 수색견까지 투입해 교내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결국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와 같은 '허위 신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도 6차례나 더 이어졌으며, 매번 학생들은 수업을 받지 못했고 경찰은 학교를 수색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러한 허위 신고를 한 인물은 18살 조 모 군이었으며, 게임용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함께 어울리던 다른 참가자들도 이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KBS는 범행 직전에 조 군이 활동했던 '디스코드'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입수하여 충격적인 사실들을 밝혀냈습니다.

 

 

 

 

수능날까지 노린 '스와팅' 모의…대담해지는 허위 신고

입수된 디스코드 대화방에는 조 군뿐만 아니라 다수의 참가자들이 허위 신고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수능 하루 전날인 지난해 11월 12일, 대화방에 "수능 날에도 스와팅(swatting·허위 신고) 해야지"라는 글이 올라온 것입니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나중에 잡히면 다큐 하나 나오겠다", "이제 고3들에게 죽겠다"라며 이러한 계획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허위 신고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고가 제대로 접수되었는지 확인하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참가자 A는 다른 참가자 B에게 "(경찰에게서) 연락이 없냐"고 물었고, 그 이유는 B의 계좌를 도용하여 비행기 폭파 협박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허위 신고를 하고, 어떤 경우에 경찰이 실제로 출동하는지 확인하며 범행을 구체화하는 모습은 허위 신고가 단순한 장난을 넘어선 심각한 범죄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탈퇴자를 표적으로 삼은 잔혹한 괴롭힘과 명의 도용

이들은 대화방의 규칙을 어기거나 활동을 소홀히 하는 참가자를 표적으로 삼아 잔혹한 괴롭힘을 가했습니다. 특히 대화방을 나간 중학생 A 군의 경우, 그의 가족 신상을 도용하여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의 연락을 유도하겠다는 '괴롭힘 계획서'가 실제로 올라왔습니다. 이 계획은 실행으로 옮겨져, A 군의 이름과 어머니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수십 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A 군이 다니는 중학교에 폭발물 설치 신고를 시작으로, 서울역 흉기 난동, 강남 백화점 폭발물 설치 협박 등 범죄의 대상과 장소는 다양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A 군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생업을 멈춰야 했고, "이러다가 내가 죽을 것 같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방 참가자들은 이러한 A 군의 고통을 비웃으며, 마치 자신들의 허위 신고로 A 군이 연행되었다며 웃고 기사를 공유하는 등 명의 도용과 허위 신고를 놀이처럼 즐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공중협박 모의 주범, 조 모 군 구속기소…수사 확대

이처럼 공중협박을 모의하며 허위 신고를 주도했던 대화방의 리더격인 조 모 군은 최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 군은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7차례 119 안전신고센터에 올린 혐의(공중협박 등)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9월과 10월에는 경기 광주와 충남 아산의 중·고등학교 및 철도역 등에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중 일부 허위 신고는 A 군과 같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가 입수한 대화록은 조 군 혼자만의 범행이 아니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대화방에 참여했던 다른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놀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

디스코드 대화방에서 오간 대화들은 허위 신고가 단순한 일탈 행위를 넘어, 특정 참가자들에게는 '놀이'처럼 여겨졌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탈퇴자를 표적으로 삼아 신상을 도용하고 허위 신고를 반복하며 경찰 출동을 유도하는 과정은 마치 게임의 미션처럼 취급되었습니다. A 군의 어머니가 겪은 극심한 고통과 생업 포기에도 불구하고, 대화방 참가자들은 A 군을 조롱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이버 범죄의 잔혹성과 함께, 익명성 뒤에 숨어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일부 현실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경각심이 필요한 이유: '공중협박' 범죄의 심각성

이번 사건은 '공중협박'이라는 범죄가 얼마나 심각하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허위 신고 한 번으로 수많은 학생과 경찰력이 동원되고, 무고한 시민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됩니다. 특히 익명성을 무기로 삼아 타인의 고통을 유발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경찰은 현재 대화방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사회 전반의 사이버 범죄 예방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책임감 있는 행동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핵심만 콕! '스와팅' 모의, 게임처럼 즐긴 범죄의 민낯

디스코드 대화방에서 '수능날 스와팅' 등 허위 신고가 게임처럼 모의되고 실행된 충격적인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주범인 조 모 군은 구속 기소되었으며, 경찰은 가담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익명성 뒤에 숨어 타인의 고통을 유발하는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온라인에서의 책임감 있는 행동과 강력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스와팅(Swatting)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A.스와팅은 주로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 발생하는 허위 신고 행위를 의미합니다. 특정 대상을 골탕 먹이기 위해 경찰, 소방, 구급대 등 긴급 출동 서비스를 장난으로 부르는 것을 말하며, 심각한 경우 실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허위 신고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A.허위 신고는 경찰력 낭비는 물론, 신고 내용에 따라 학교 폐쇄, 대규모 수색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합니다. 또한, 허위 신고를 당한 개인은 정신적 고통과 명예 훼손, 경제적 피해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Q.디스코드 등 메신저에서의 범죄 모의는 어떻게 처벌되나요?

A.디스코드와 같은 온라인 메신저에서 범죄를 모의하는 것만으로도 범죄 혐의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공모, 교사범, 방조범 등 다양한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실제 범죄로 이어질 경우 형량이 가중됩니다. 경찰은 입수된 대화록을 바탕으로 가담자 전원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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