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해안 근처에서 괴물 같은 형태의 검은색 생명체가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이 독특한 심해 생물, 험프백 앵글러피쉬(Melanocetus johnsonii)는 일반적으로 심해에서만 발견되는 생물로, 그 특징적인 외관과 생명 주기 또한 많은 흥미를 자아냅니다. 지난달 26일 해양생물학자들이 상어 연구를 위해 바다에 나섰다가 해변과 불과 2㎞ 거리에서 이 생물을 발견하였으며, 대낮에 얕은 수심에서 나타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생물의 머리에는 빛을 내는 촉수가 달려 있어, 어두운 심해에서 먹이를 유인하는 역할을 합니다.암컷과 수컷의 형태가 극단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생식 방식도 매우 독특합니다. 수컷은 암컷의 몸에 붙어서 영양분을 공유하며 생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