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확산되는 경남 산청군의 산불 상황은 현재 긴급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26일 밤사이 불길이 축구장 42~56개에 달하는 면적을 태워버렸으며, 산림당국은 미군의 대형 헬기를 투입하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헬기의 출동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 화마의 영향력은 30~40ha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산림 당국은 깊은 산속에서 발생한 불길에 대해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통상적으로 진화가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진 지리산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반달가슴곰의 서식지이기도 하여, 고유한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산불 상황에 대한 중앙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며, 전문가들은 험준한 지형과 바람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