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에 발행된 신권 규모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설 전 신권 발행액은 2조5684억원으로, 작년보다 약 4000억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통화의 유통량 감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행동의 변화와 경제적 요인에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신권 발행액이 줄어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첫 번째로 불경기 여파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굳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 뱅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설 명절에 세뱃돈을 주는 문화에서도 가족이 모이지 않고 모바일로 송금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