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악화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졸업식 시즌에도 꽃다발 구매가 급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화훼 유통정보에 따르면, 절화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경매 금액 또한 34% 감소했습니다. 이는 졸업식을 앞둔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기보다는 '가성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고, 이에 따라 중고 꽃다발이나 대체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졸업식 동안 소비자들이 최대 5만원에서 8만원 사이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생화 꽃다발 대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사용 후 판매되는 꽃다발이 1만원에서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