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의 부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는 델라웨어강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4번 독에서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건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이 묵묵히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조선소의 심장 박동을 연상케 합니다. 이 크레인은 660t 규모로, 주황색 바탕에 'Hanwha'라는 한화의 영문명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 곳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오션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해사청 프로젝트와 한화의 미래
한화 필리조선소는 현재 NSMV 3척, 해저암석설치선(SRIV) 1척,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7척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해사청이 발주한 NSMV 건조는 한화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SRIV의 경우, 한화가 조선소를 인수한 후 건조 기간을 5개월이나 단축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한화는 향후 LNG 운반선, 해군 함정 블록/모듈 공급, 나아가 해군 함정 건조까지 계획하며, 미국 조선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김 대표의 비전: 미국 해군 프로젝트 참여
데이비드 김 한화 필리조선소 대표는 미국 해군 함정에 대한 국방비 지출 증가에 주목하며, 전투함뿐 아니라 지원함 건조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이미 해군 프로젝트 입찰 참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며, 2~3개의 정보제공요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는 한화가 미국 조선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임을 시사하며, 한화 필리조선소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게 합니다.
혁신적인 변화: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 전수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연간 4척 건조를 목표로, 10년 내 연간 10척 이상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종무 조선소장은 생산 공장 건립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블록 탑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거제 등 전체 조선소에서 연간 40척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필리조선소에 전수하여 한·미 조선 동맹을 강화하고 북미 조선·방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현지 인력 채용 및 교육
현재 필리조선소는 180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화오션에서 파견된 50명의 인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현지 인력 확보를 위해 수습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20명의 수습생을 채용하는 등 5년간 1000명의 현지 인력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한화의 노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 조선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투자입니다.
한화 필리조선소, 미국 조선 시장의 새로운 희망
한화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의 투자를 통해 생산성 향상, 기술력 전수, 현지 인력 채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미국 조선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 미국 해사청 프로젝트, 데이비드 김 대표의 비전, 혁신적인 변화, 지역 사회와의 상생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조선 시장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한화 필리조선소의 주요 건조 선박은 무엇인가요?
A.주요 건조 선박은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해저암석설치선(SRIV), 컨테이너선 등입니다.
Q.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에 투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미국 조선 시장 진출 및 기술력 전수를 통해 한·미 조선 동맹을 강화하고 북미 조선·방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함입니다.
Q.한화 필리조선소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A.LNG 운반선, 해군 함정 건조 등 사업 확장을 통해 미국 조선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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