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추락,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시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의 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간 3할 중반을 유지하며 고공행진하던 그의 타율은 16일(한국시간) 경기 전 기준 0.266까지 추락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2할 6푼대 유지도 장담할 수 없다.
263타석의 부진, 3할 복귀는 쉽지 않아
이정후는 이날 기준 올 시즌 벌써 263타수를 소화했다. 안타 1개당 타율이 단 1리 밖에 오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올 시즌 타율 3할 고지에 다시 복귀하는 게 현실적으로 쉬어 보이지 않는다.
부상 복귀 후의 부진, 4월의 영광은 옛말?
부상에서 복귀한 올해도 4월 한 달을 제외하면 그의 몸값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4월 한 달간 타율 0.324로 좋았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미국현지 언론은 이런 그를 가리켜 '올스타 후보'라고 호평했다. 심지어 내셔널리그 MVP(최우수 선수) 후보로 거론한 매체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다 지나간 '옛날 이야기'가 됐다.
5월, 6월의 부진, 반등의 기회는?
이정후는 5월 한 달간 타율 0.231로 좋지 않았다. 6월 초가 되자 2경기 연속 3루타를 치며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그는 16일 기준 6월 타율 0.205로 부진하다. 최근 3경기에선 타율 0.083(12타수 1안타)로 비참한 수준이다.
타구의 방향과 질, 불안한 징후
표면적인 성적도 좋지 않지만 더 걱정되는 건 최근 이정후가 보여주는 타구의 방향과 질이다. 그는 LA 다저스와 펼친 최근 2경기에서 2루수 앞 땅볼만 무려 6개를 쳤다. 좌타자가 2루수 앞 땅볼을 반복적으로 생산한 다는 것은 정타를 치지 못하고, 타격시 힘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2022년 최지만의 그림자, 불안한 데자뷰
이런 이정후를 보고 있으면 지난 2022년 탬파베이 소속이었던 최지만의 그림자가 보인다. 당시 최지만은 개막 후 4월 한 달간 타율 0.357, 2홈런 10타점 OPS 1.086으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ESPN 등 미국주요 언론들은 이런 최지만을 가리켜 '올 시즌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선수'로 선정했다. 당연히 올스타 후보로 거론되며 연일 언론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최지만의 부진과 이정후의 숙제
최지만은 이후 7월 타율 0.205로 추락하더니 8월(0.109)과 9월(0.156)이 되도 살아나지 못했다. 이정후처럼 좌타자인 최지만도 당시 타격만 하면 2루수 또는 1루수 앞 땅볼만 지속적으로 생산했다. 전혀 외야로 공을 띠우지 못했다. 공을 배트에 맞추는 타이밍이 잘못된, 스윙 발란스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정후, 최지만을 넘어설 수 있을까?
올 시즌 이정후는 2022년 최지만보다 더 우려스런 타격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앞으로 이를 바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과연 이정후가 지난 4월의 화끈했던 활약상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그런 선수로 남게될지 주목된다.
이정후의 반등을 위한 과제: 타격 밸런스 회복과 심리적 안정
이정후는 현재 타격 부진과 2루수 앞 땅볼 양산이라는 2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2022년 최지만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타격 밸런스 회복과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정후가 이 난관을 극복하고 4월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정후 관련 궁금증 Q&A
Q.이정후의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요?
A.타격 밸런스 붕괴, 정타 부족, 심리적 압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Q.이정후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A.타격 폼 교정, 심리적 안정, 꾸준한 훈련을 통해 타격 감각을 회복해야 합니다.
Q.이정후의 올스타 선정 가능성은?
A.현재로서는 어려움이 있지만, 반등에 성공한다면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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