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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소년 스탠리 종, 명문대 불합격 뒤에 숨겨진 인종차별 논란

bdtong 2025. 3.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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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종(19),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출신 아시아계 소년이 16개 명문 대학에 지원한 결과, 모두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그의 학업 성적과 경험에도 불구하고 불합격한 이유로 인종차별이 제기되면서 사회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SAT에서 1590점을 기록하고, 고등학교 평균 학점을 4 42로 유지하며, 구글로부터 박사 수준의 직무 제안까지 받은 뛰어난 인재였다.

 

 

그의 아버지인 난 종은 "아시아계 학생이 더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처음에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지 못했다"라고 소회하며, 아들의 불합격 소식을 듣고서야 크게 좌절하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스탠리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퍼드, UCLA를 포함한 여러 핫한 대학에 지원했으나, 단 두 곳만 합격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난 종은 아들이 겪은 불합격 사태가 인종차별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된다.

소송장에는 "스탠리가 박사 자격증을 갖춘 구글의 풀타임 직무를 제안받은 것과 그의 입학 결과가 극명히 대조를 이룬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들이 겪는 인종 차별의 패턴을 서술하였다.

 

 

뉴욕포스트는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이 오랫동안 '어퍼머티브 액션'이라는 제도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여왔음을 지적하며, 이 제도가 흑인 및 라틴계 학생들에게는 채택되는 반면 아시아계는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선택되지 않는 상황이 비판을 받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스탠리의 경우, 대법원이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지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난 종은 '입학 과정에서 인종 차별을 금지한다'는 주 법률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워싱턴 대학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한편, 스탠리는 구글의 직장 제안을 수락하고 2023년 10월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근무하게 되었으며, 구글 측에서는 그가 13살 때부터 뛰어난 코딩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현재 복잡한 사회적 이슈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으며, 향후 그의 사례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의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합격 사례를 넘어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겪는 시스템적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서의 인종 간 불평등과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적이고 민주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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