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 왜 이렇게 올랐을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빵 물가는 5년 새 38.48%나 상승했습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떡볶이나 치킨보다도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빵은 이제 쉽게 손이 가는 간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빵 가격 상승의 원인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빵값 상승의 전부는 아니다
빵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이 단순히 원재료 가격 인상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빵 제조 비용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다른 식품업계 평균 75%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인건비와 판매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빵값을 올리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설탕, 계란 등 주요 원재료의 제한적인 시장 경쟁과 과점 유통 구조 또한 비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빵 제조, 원가 구조의 비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빵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 경쟁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빵 제조 비용 중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50.1%입니다. 이는 제분, 식용유지, 면류, 제당, 커피 및 코코아, 음료류, 과자류보다 낮으며, 전체 식품제조업 평균(74.5%)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반면 인건비 비중은 28.7%로, 전체 식품제조업 평균(8.1%)의 3배가 넘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빵류의 인건비 비중이 12.1%p 상승하는 동안 전체 식품제조업 인건비 비중은 0.3%p 감소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빵, 판매관리비가 빵값에 미치는 영향
특히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에서는 할인 행사와 가맹점 지원 등이 포함된 판매관리비가 빵 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빵 원가에서 판매관리비가 4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재료비(31.6%), 노무비(16.8%), 제조경비(9.4%)보다 훨씬 높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유통 구조의 문제점
빵값 상승에 영향을 주는 주요 원재료의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밀가루, 백설탕, 계란 등 주요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정상적인 시장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 유통 구조로 인해 베이커리 업계는 원재료비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밀가루, 백설탕은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계란은 시장 가격이 존재하지 않아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빵값 상승,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
공주대 경제학과 홍연아 교수는 빵값 상승이 특정 요인 하나가 아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원재료비 상승 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 등 다양한 요인이 빵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빵값, 왜 이렇게 비싸졌을까? 핵심 요약
빵값 상승은 단순히 원재료 가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높은 인건비, 판매관리비, 그리고 복잡한 유통 구조가 빵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빵의 경우 판매관리비가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밀가루,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제 가격 변동에 취약합니다. 빵 가격 상승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빵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빵값 상승의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A.원재료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높은 인건비, 판매관리비, 복잡한 유통 구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프랜차이즈 빵값이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A.프랜차이즈 빵은 판매관리비가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Q.빵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노력은 무엇인가요?
A.빵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원재료비 절감, 유통 구조 개선, 인건비 문제 해결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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