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이와 관련해 최윤범 회장의 경영 방식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손실은 의문스러운 투자와 경영권 방어로 이어진 비효율적인 재정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사업보고서에서는 2024년 연결 당기순이익이 1951억 원으로, 매출액의 1 6%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최 회장이 원아시아펀드와 같은 고위험 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고려아연이 처한 위기는 단순히 금융적인 측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보고된 4분기 순손실은 무려 2457억 원에 달하며, 이는 회사가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와 같은 손실은 최 회장이 주도한 고금리 차입금과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일시적으로 주가를 부풀릴 수 있지만, 막대한 이자 비용과 함께 오는 손실은 오히려 장기적인 재정 건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 회장이 투자한 원아시아펀드는 그 자체로도 큰 손실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615억 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이 금액이 1575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 회장이 친구의 펀드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위험 투자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지만, 그로 인해 회사의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경영권 방어와 관련해 최 회장은 과도한 자산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저해하며, 주주와 직원들로부터 불만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려아연은 이전에 비해 이익 창출 능력에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최 회장이 취임했을 당시의 영업이익률은 11 1%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에는 6%로 떨어졌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이러한 경영 방식이 고려아연의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최 회장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고려아연이 제한된 자원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모습은 많은 우려를 자아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회사가 이익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영 방침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려아연이 처한 상황은 단지 재무적 손실을 넘어 섭니다.
이는 경영 철학과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때라는 신호로 보입니다. 기업의 경영진은 항상 주주와 직원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려아연과 같은 대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고위험 투자에서 벗어나 안정성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진이 개인적인 이익을 넘어 전체 회사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향후 최 회장이 어떠한 변화와 조치를 취할 것인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증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스테이블코인 정책, 미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까? (0) | 2025.03.25 |
---|---|
상법 개정안과 한덕수의 역할: 여의도의 긴장감 증폭과 그 의미 (0) | 2025.03.25 |
98% 폭락한 닐리온 코인, 거래소 오류로 발생한 드라마틱한 가격 변화의 이면 (0) | 2025.03.25 |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반도체와 방산의 순환매 장세를 이끄는 현상 (0) | 2025.03.24 |
정치 리스크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 분석 (1) | 2025.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