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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산층, 경제 한파에 얼어붙다최근 발표된 여러 지표들을 통해 미국의 중산층이 경제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8월 들어 중산층의 경제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변화를 넘어, 실제 소비 패턴과 삶의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신호입니다.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에 58.2로, 전월 대비 5.7%나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무역 협상 진전과 증시 랠리에 힘입어 반등하는 듯했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8월에 하락하며, 이러한 불안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소득 구간별 심리 변화: 중산층의 위기흥미로운 점은..

사상 최대 폐업, 그 배경은?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그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전년 대비 2만여 명이 증가한 100만 8,282명이 폐업을 선택했습니다. 폐업률 또한 2년 연속 상승하여 9.04%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숫자를 넘어, 우리 경제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냅니다. 소매업과 음식점업, 가장 큰 타격특히 가계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매업과 음식점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체 52개 업종 중 소매업 폐업자가 29만 9,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 부동산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매업과 음식점업 폐업자의 비중은 무려 45%에 달하며, 그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

유통업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유통업계가 최저임금 인상 논의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그리고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수익성 방어가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인상 폭의 문제가 아니라, 추가 비용을 감당할 만한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는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였으며, 인상 폭과 기준을 두고 노사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유통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한 업종 중 하나입니다. 전체 산업 평균 대비 비정규직 비율이 높으며, 매장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