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의 그날, 예기치 않은 장소로의 이동구삼회 전 2기갑여단장(준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예상치 못한 장소인 정보사령부로 보내졌습니다. 그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산골 깊숙한 곳으로 갔기 때문에 되게 어색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겁도 났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긴장감이 감돌던 상황 속에서, 그는 전직 정보사령관 노상원 씨의 지시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정보사령부에 도착했습니다. 그날의 경험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두려움을 남겼습니다. 노상원과의 긴장된 전화통화구 전 여단장은 오후 8시 전후로 노상원과 통화를 하며, 장관님이 곧 임무를 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편안하게 대기하라'는 노씨의 말은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그 순간, 자신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