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머리스타일, 케이팝의 열풍과 함께 다시 돌아오다!

1990년대에 유행했던 5대5 가르마 스타일이 다시 많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사에 따르면, 이 트렌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들의 영향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BTS의 정국과 같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젊은 세대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타카미치 사에키와 줄리엔 하워드 이 두 미용 전문가 역시 최근 젊은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90년대 스타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90년대 머리스타일의 매력 중 하나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케이팝의 영향으로, 많은 남성들이 진가를 발휘하며 더 멋진 이미지를 추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워드는 한국의 머리스타일이 더욱 '멋있게' 보인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90년대 프레피풍 스타일이 아이코닉하게 되면서,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폭넓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20년 글로벌 패션 웹진인 'Buro 24/7'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스타일이 가장 트렌드한 한국 남성 헤어스타일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정국의 중간 길이 장발과 볼륨을 강조한 펌이 5대5 가르마와 함께 인상적으로 활용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90년대 머리스타일은 남성의 스타일을 한층 더 멋스럽고 변화롭게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영국 런던의 사학자인 레이첼 깁슨은 이러한 스타일에 대해 '낭만적이고 위협적이지 않으며 고전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머리스타일이 Z세대에게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틱톡 등 SNS 플랫폼에서 90년대 스타일의 영상들이 자주 올라오며 이 트렌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90년대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머리스타일을 통해 관련된 요소들을 재편집해 소비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90년대의 머리스타일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며,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가 이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일 변화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