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짜릿한 승리!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다시 한 번 '여제'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2-0(21-5 24-22)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주최 측의 미흡한 코트 관리로 미끄러지는 악재와 경기 막판 발목 통증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왕즈이, 안세영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 상대 전적에서 14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만 6전 전승으로 '왕즈이 천적'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아쉬움을 1년 만에 완벽히 갚아낸 셈이다. 당시 파리올림픽 금메달 직후 부상과 피로 속에서 고전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달라진 컨디션으로 코트 위를 지배했다.
압도적인 1세트, 2세트 대역전극
1게임은 압도적이었다. 시작부터 안세영은 공격과 수비의 완벽한 밸런스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스매시와 드롭샷을 자유자재로 섞으며 4-1로 앞서 나간 그는 11-3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15분 만에 21-5로 1게임을 마무리했다.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이라기보다, 클래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완승이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승리!
2게임 초반에는 왕즈이의 반격이 거셌다. 안세영은 1-4로 끌려가다 범실이 이어지며 3-10까지 밀렸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특유의 안정된 수비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세워 점차 흐름을 바꿨고, 10-18에서 믿기 힘든 8연속 득점을 올려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관중석에서는 "세영! 세영!"을 외치는 응원소리가 터져 나왔다. 왕즈이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안세영은 40회가 넘는 랠리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왕즈이가 체력 저하로 미세한 실수를 범하는 순간마다 점수를 따냈다. 18-18 이후 코트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불운까지 겪었지만, 이내 일어나 다시 공격을 이어갔다. 주최 측이 제때 코트를 정비하지 않아 생긴 돌발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았다. 20-19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왕즈이의 집요한 추격에 20-21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끝까지 침착했다. 발목 통증을 참고 이어진 듀스 싸움에서 연속 득점으로 24-22를 만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38년 만의 덴마크 오픈 우승,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
이번 덴마크 오픈 우승은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역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87년 이영숙 이후 무려 38년 만이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12개 국제대회 중 8개를 석권하며 '절대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2025 시즌 8관왕 달성, 압도적인 기록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덴마크 오픈까지 더해 2025년 시즌에만 8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여왕'의 귀환
이번 대회 과정도 완벽했다. 안세영은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일본 선수들을 모두 꺾었다. 16강에서 니다이라 나쓰키(세계랭킹 28위), 8강에서 미야자키 도모카(10위)를 완파했고, 4강에서는 세계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1(16-21 21-10 21-9)로 제압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마저 꺾으며 '진정한 여왕'으로 다시 군림했다.
안세영, 덴마크 오픈 제패로 배드민턴 여제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
안세영이 덴마크 오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세계 1위의 압도적인 실력과 정신력으로 3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녀의 눈부신 활약은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안세영 선수의 다음 출전 대회는?
A.안세영 선수는 프랑스 렌 외곽 세송-세비네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 출전하여 9번째 우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Q.이번 덴마크 오픈 우승의 의미는?
A.이번 덴마크 오픈 우승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역사상 38년 만의 쾌거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8관왕을 달성하며 '절대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Q.안세영 선수의 왕즈이 상대 전적은?
A.안세영 선수는 왕즈이 선수와의 경기에서 14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왕즈이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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