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의대생 향한 '지옥' 보복 예고… 학사유연화, 또 다른 갈등의 불씨?

의정 갈등, 끝나가는 듯하지만…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시작된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동맹 휴학이 약 1년 5개월을 지나면서, 의료계와 정부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지쳐있던 의료계와 국민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먼저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입니다. 이들은 보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복귀 전공의·의대생 향한 위협, 커뮤니티에 잇따라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비난하고 보복을 예고하는 게시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의사·의대생 전용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게재된 글들은 복귀자들을 '감귤'이라는 비하 표현으로 지칭하며, '지옥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등 노골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게시글들은 의정 갈등 해소 후 복귀할 전공의·의대생들이 겪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차의과대 의전원에서도… 조롱과 비난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수업 시간에 복귀한 학생들을 조롱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익명 게시판을 통해 '감귤짓 안 하는 의사'와 같은 비난성 표현이 오갔고,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에게 실명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비난이 특정 커뮤니티를 넘어 학교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복귀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학생회 주도로 수업 복귀 방해?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회 주도로 복귀를 방해하는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가톨릭대 의대에서는 학생회가 수업 복귀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시험 족보 공유를 금지하는 등 복귀를 가로막는 행위가 있었다는 제보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학교 내에서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복귀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학생회 측의 이러한 결정은, 복귀를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학교 내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학사유연화, 또다시 논란의 중심?

현재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이 바라는 것은 교육부의 '학사유연화' 조치일 것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현재까지 학사유연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만약, 의대 교육 정상화를 명분으로 또다시 학사유연화 카드를 꺼내 들 경우, 다른 단과대와의 형평성 문제 및 의대 특혜 논란 등 큰 반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의정 갈등 해결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으며, 의료계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경찰, 보복 예고에 대한 엄정 수사 방침

경찰은 복귀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보복 예고 게시글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명예훼손, 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의 이러한 조치는, 복귀를 앞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의료계 내 건전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러한 수사를 통해 유사한 위협 행위를 예방하고, 의료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 정리: 복귀 의대생 향한 보복 예고, 학사유연화 논란… 의료계 갈등의 새로운 국면

의대 증원 갈등 속에서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향한 보복 예고가 이어지고, 학사유연화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의료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학교 내에서의 비난과 조롱, 학생회의 복귀 방해 등은 복귀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의 엄정 수사 방침에도 불구하고, 학사유연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의료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향한 보복 예고의 심각성은?

A.온라인 커뮤니티 및 학교 내에서 복귀자들을 비난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심각한 문제로,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계 내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복귀를 망설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학사유연화가 다시 추진될 가능성은?

A.현재 교육부는 학사유연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될 경우,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다른 단과대와의 형평성 문제 등 반발이 예상됩니다.

 

Q.경찰의 수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가?

A.경찰의 엄정 수사는 보복 예고 행위를 억제하고, 복귀자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의료계 내 건전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고, 유사한 위협 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