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판, 그 시작과 현재
검찰총장, 그리고 대통령까지 지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대통령에서 파면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정에 선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군인들의 증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극적인 군인들'의 증언이 재판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막연한 출동 지시와 혼란
수도방위사령부 대테러초동조치팀 김석진 대위의 증언에 따르면, 출동 지시는 매우 막연했습니다. 그는 '테러 상황'을 예상하고 출동했지만, 구체적인 임무나 목적지는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일단 국회 방향'으로 가라는 지시뿐이었죠. 김 대위는 출동 목적에 대해 여러 차례 상급자와 통화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김 대위는 테러 상황을 인지하고 출동했지만, 실제 마주한 것은 테러범이 아닌 시민들이었습니다.
국회 본관 사수를 위한 지시
김 대위는 상관인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관 정문을 막아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본인이 먼저 국회에 와 있는데 출입이 쉽지 않다'면서, 경찰에게 이야기해서 문을 열거나, 차량 진입이 어려우면 주차하고 들어가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심지어 '도보로 이동 가능하면 도보로 가고, 특전사처럼 담을 넘을 수 있으면 (담을 넘어) 들어가라'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전달했습니다. 당시 김 대위는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에 테러가 발생해, 테러 확산을 막고 건물에 사람들이 출입하는 것을 막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민과 마주한 군인들, 그리고 충돌 회피
그러나 김 대위는 곧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가 마주한 것은 테러범이 아닌, 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이었습니다. 김 대위는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지하고, 시민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부대원들에게 차량 시동을 끄고, 커튼을 치고, 시민들을 자극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시민들과의 충돌을 피하려는 김 대위의 판단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검찰의 증거 제시와 변호인단의 반박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제시하고,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반박하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검찰은 컴퓨터 검색 기능까지 상세히 설명하며 증거를 찾는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별도 출입구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소지품 검사 절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과 같은 수준의 편의를 요구하며, 재판 과정에서의 형평성을 강조했습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윤석열 재판의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은 당시 상황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인들의 증언, 검찰과 변호인단의 공방, 그리고 재판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쟁점들은 사건의 본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다음 재판에서는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 작전참모 등의 증언이 예정되어 있어, 재판의 향방에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은 왜 이렇게 주목받는 걸까요?
A.전직 검찰총장이자 대통령이었던 인물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Q.재판에서 군인들의 증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군인들은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기 때문에,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들의 증언은 당시 상황의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Q.앞으로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A.다음 재판에서는 특전사 관계자들의 증언이 예정되어 있으며,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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