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축구, 귀화 선수 영입 경쟁 심화…'베트남 쇼크'에 이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질주

동남아 축구, 귀화 열풍의 시작

동남아시아 축구계에 귀화 열풍이 가속화 될 조짐이다.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참패를 당한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귀화 선수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베트남 축구 협회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선수를 리스트업하며, 김상식 감독이 직접 선수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달리 '대규모 귀화 계획'은 세우지 않았으며, 선별적인 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귀화 선수 활용의 성공

말레이시아는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가 중심이 되어 베트남을 대파하며,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차 예선에 진출한 인도네시아의 성공 사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많은 귀화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켰으며, 추가적으로 말레이시아계 아르헨티나 선수 37명의 리스트를 확정하고 9월 A매치를 앞두고 6~10명 정도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귀화 선수를 배치하여, 10년 만에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베트남의 대응과 과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에 패배한 후, 유럽에서 뛰는 베트남계 선수 100명 이상을 리스트업하며 귀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축구는 균형과 정체성, 민족성, 유소년 육성 등을 이유로 '선별적인 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식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말레이시아에 조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귀화 정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귀화 정책

지난해까지 신태용 부회장이 이끌던 인도네시아는 20명의 귀화 선수를 앞세워 월드컵 4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올레 로메니는 호주, 바레인,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중국전 득점은 중국을 월드컵 탈락의 길로 이끌었다.

 

 

 

 

귀화 선수 논란과 윤리적 문제

베트남 언론은 말레이시아 축구 협회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은 동티모르와 똑같이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동티모르는 혈통서를 위조해 브라질 선수 8명을 귀화시켰다. 결국 '가짜 귀화 선수'가 출전한 29경기가 무효처리 되고, 2023년 아시안컵 출전 자격이 박탈되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이러한 사례는 귀화 정책의 투명성과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축구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향한 동남아 축구의 열망

베트남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는 대표팀 내 귀화 선수 비율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4차 예선 진출에 성공하며, 동남아 축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시아에선 대한민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이란, 호주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4차예선은 오는 10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동 개최된다.

 

 

 

 

핵심만 콕!

동남아 축구계에 귀화 열풍이 불면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귀화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귀화 선수 정책의 윤리적 문제와 함께, 동남아 축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베트남은 왜 대규모 귀화 정책을 추진하지 않나요?

A.베트남 축구 협회는 축구의 균형, 정체성, 민족성, 유소년 육성 등을 이유로 '선별적인 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Q.말레이시아는 귀화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A.말레이시아는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여,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인도네시아의 월드컵 4차 예선 진출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

A.인도네시아는 20명의 귀화 선수를 활용하여 월드컵 4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올레 로메니의 활약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