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학생에게 지원금 대폭 인상,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새로운 접근

러시아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대학생 출산 지원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안톤 코탸코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은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출산 지원금을 지역 노동자 생활임금의 100%로 올리는 법안을 이번 봄에 국가두마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리페츠크주와 탐보프주에서는 약 107만원,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서는 약 33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여대생이 받는 지원금의 최대 10배가 인상되는 만큼, 이는 젊은 세대의 출산을 장려하고자 하는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출산 수당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래의 어머니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전쟁과 이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정책적 대응으로, 러시아의 젊은 인구층의 유지 및 세대 간 연속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