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증시는 종목 간 분절화 현상이 두드러지며 여러 기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주가가 급등하며 성공을 맛본 기업과 반대로 큰 하락세를 경험한 세 기업, 월그린스 부츠, 인텔, 모더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각 기업이 겪었던 어려움과 시장에서의 반응을 통해 지난 한 해의 미국 증시를 되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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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그린스 부츠, 역사적 하락폭 기록
월그린스 부츠는 지난해 무려 64% 이상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최악의 연간 하락폭으로, 지난 9년 중 8년을 연속으로 하락 마감하는 불행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의 약국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부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어닝쇼크로 인해 하루에 20% 이상 급락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월그린스 부츠의 상황은 시장에서 큰 충격을 주었고, 투자자들 또한 큰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인텔, 경쟁사에 밀리며 고전
인텔 역시 지난해 60% 이상 주가가 급락하며 다우 지수에서도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달리, AMD와 같은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월가의 투자 전문가들은 인텔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보다 26%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비록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인텔에게 다소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의 회복 여부는 시장의 흐름에 달린 상황입니다.
모더나, 팬데믹 이후 고전 지속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헬스케어 대장주로 주목받았던 모더나는 지난해 60% 이상의 주가 하락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대의 연간 낙폭을 경험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체중 감량 치료제로 이동하면서 모더나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사업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지명되면서 불투명한 전망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더나는 헬스케어 분야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요약정리
지난해 미국 증시는 여러 기업에서 급격한 희비가 교차하며 시장의 복잡성을 드러냈습니다. 월그린스 부츠, 인텔, 모더나와 같은 기업들은 각각의 어려움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주가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에서의 기업들의 위치와 경쟁력, 그리고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회복은 각 기업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들 또한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