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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시주총과 자사주 소각, 경영권 분쟁의 전조 감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면서 자사주 관리와 소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간의 치열한 경쟁 전선이 형성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자사주의 역할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서

경영권 분쟁은 그 어떤 기업에게도 매우 민감한 이슈가 됩니다. 고려아연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된 1월 23일을 앞두고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의 대립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분쟁은 단순한 지배권 다툼에 그치지 않고, 자사주의 관리와 소각 문제를 통해 주주들의 권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자사주에 대한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서

소각 지연의 배경은?

고려아연은 MBK가 발표한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소각 절차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얻은 자사주가 소각되지 않음에 따라 의결권이 부활돼 임시주총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사주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소각할 것이며, 대차거래 같은 방법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러한 신경전은 결국 경영권 분쟁의 심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각 지연의 배경은?

우호지분 활용의 딜레마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 중 일부는 우호지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1.4%의 자사주는 자사주 취득신탁계약을 통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최윤범 회장에게 유리하게 사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만약 이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긴다면 의결권을 부활시키고 경영권 방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배임죄에 해당할 소지가 존재하여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우호지분 활용의 딜레마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전략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고려아연은 임직원들의 우리사주조합 가입을 유도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명백히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기반을 쌓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자사주를 임직원들에게 넘기는 것이 단순 보상 차원이 아니라 경영권 방어로 간주된다면, 이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전략은?

요약정리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자사주 관리와 소각 문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 간의 대립은 자사주를 둘러싼 다양한 우려와 해석을 낳고 있으며, 향후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전략과 법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및 활용 방향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