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가 최근 몇 년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소식을 들으면서, 모두가 기대하는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을 품게 되었습니다. 특히, 무인기 수주와 항공기 정비 수요 증가가 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미래에 어찌될지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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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사업부의 실적 회복세
최근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는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누적 매출이 4485억원에 이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2% 상승한 수치로, 작년 연간 매출의 82.9%에 해당합니다. 항공우주사업부의 주요 사업인 방산과 항공기 정비, 부품 제작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전략적 접근이 뒷받침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의 대조, 성장의 발판
항공우주사업부는 2015년 91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2016년 이후부터는 대형 수주에 실패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부터 항공기 정비와 무인기 수주가 잇달아 성공하면서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2022년에는 4910억원, 2023년에는 5407억원에 도달했습니다. 이처럼 매출 회복은 시장에서의 신뢰성 회복과도 이어지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 비전, 엔진 정비 능력 확장
대한항공은 2027년까지 5780억원을 투자하여 항공기 엔진 정비 능력을 확대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중구 운북동에 신규 엔진 공장을 설립하여, 현재 6종에서 9종으로 정비 가능한 항공기 엔진의 종류를 늘리고, 연간 정비 능력 또한 100대에서 360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방산 부문 집중 투자와 무인기 개발
대한항공은 방산 부문에서도 무인기 개발과 헬기 MRO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사업에서 주목받은 바와 같이, 이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UH-60 헬기 성능 개량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약 9000억에서 1조원의 사업 규모를 자랑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방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의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요약정리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는 방산과 항공기 정비의 지속적인 수익 증가와 함께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부진을 딛고 2021년부터 매출이 증가하며, 향후 2027년까지의 계획을 통해 더욱 폭넓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인기 및 헬기 성능 개량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 역시 대한항공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더욱 확고히 해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날로 성장하는 항공 및 방산 시장에서 대한항공이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잡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