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아디다스코리아의 피터 곽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였고, 여야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갑질 논란을 넘어서, 기업의 윤리와 수많은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함께 비추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그 사건을 경험한 듯 생생히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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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의 시작과 배경
아디다스코리아는 2022년에 가맹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업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많은 대리점들이 폐쇄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80개 이상의 대리점주들이 계약 갱신을 거부당하며, 생존을 위협받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아디다스코리아의 피터 곽 대표에게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국정감사에서의 피터 곽 대표 태도
곽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하였을 때, 의원들이 전년도와는 다른 언어 사용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한국어로 답변하였던 곽 대표가, 올해는 통역을 동반하여 영어로만 발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의원들의 공분을 샀고, 한 의원은 “한국어를 못하냐”고 강하게 질타하기에 이릅니다. 곽 대표는 “내 한국어로 인해 위증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하였는데, 이러한 변명은 국정감사의 본질을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추가 비판
곽 대표의 태도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아디다스 점주협의회 회장은 “그가 지난 7월 행사에서는 유창하게 한국어로 발표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의원들로부터 더 큰 비판을 받았고, 의원들은 곽의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과 정치 간의 이율배반적인 관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디다스코리아의 갑질과 그 여파
아디다스코리아의 사업 개편은 단순한 변동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가맹점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대리점주들이 전국적으로 모여 협의회를 구성하고, 아디다스코리아의 과도한 요구와 갑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대리점주 모두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아디다스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요약정리
아디다스코리아의 피터 곽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태도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대리점주들의 고통을 드러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갑질 논란을 통해 우리는 기업이 가진 권한이 얼마나 소비자와 파트너에게 무게가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아디다스가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할지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