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일 저녁, 비가 내리는 창원 한서빌딩 앞에서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치며,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한 마음을 담아 거리로 나섰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그 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비추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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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든 민심, 현장의 열기
이날 집회는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주최하였다. 이름을 알리길 원치 않는 여러 시민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모여들었다. 사회를 맡은 이지은 씨는 사람들에게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윤석열 퇴진 모의 국민투표’에 참여하자고 독려하였다. 많은 이들이 그 말에 귀 기울였고,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지은 씨는 “한 청년과의 대화에서, 그 청년이 ‘다 열받는다’라고 하더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실망으로 얼룩진 기대, 대선의 기억
이날 발언 중 한 청년 김지현 씨는 “어르신들은 자신들이 윤석열을 뽑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지금은 그를 내 손으로 끌어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신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대를 걸었던 많은 이들의 실망이 담긴 목소리가 되었다. 또한 그는 “국민들은 이제 공천을 받는 것이 정치인의 당선과 직결된다고 느끼고, 그들의 목소리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눈물로 드러난 슬픔과 분노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비가 내리는 것은 국민들의 슬픈 눈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하였다. 그의 발언은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윤석열과 김건희의 부끄러운 이력”에 대한 분노의 표시였다. 대학생 이주화 씨는 “요즘 뉴스는 너무나도 처참한 사고와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하며,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조용히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잊지 말아야 할 지난 시기, 정치의 본질
이주화 씨는 과거 박근혜 정부의 탄핵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의 기억이 지금의 상황과 어찌 이렇게도 닮아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는 “지금 새로운 세대를 위해 싸우지 않으면, 또 다시 끌어내릴 수 없는 대통령이 등장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고백하였다. 김서영 씨는 “대학생으로 삶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윤석열 정부는 절망과 불신만을 안긴다”며 비참한 사회 분위기를 강조했다.
지금의 분노를 행동으로 옮기자
이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결코 조용하던 시대를 되살리고 싶지 않았다. 청년 전미주 씨는 “친구들에게 윤석열 정부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하는 친구가 많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하였다. 또한 그는 “익숙한 세상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때마다는, 우리 모두가 그 기억을 잊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강조하였다.
요약정리
이날 창원에서 열린 긴급 촛불집회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가 뚜렷한 간증으로 드러난 자리였다. 많은 시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했고,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분노가 맞물려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해 목소리를 높여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운동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