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분기를 맞이한 지금, 두 개의 거대한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기 다른 운명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실적과 기술, 법적 리스크가 얽혀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두 회사의 현재 격차와 주가 변동의 원인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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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가 상승
네이버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 광고 및 커머스 사업 덕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023년 8월 5일, 네이버의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주가가 19만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외부 환경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특히 AI 서비스가 주효한 사업부에서의 높은 성장은 향후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카카오가 직면한 어려움과 사법 리스크
반면 카카오는 전혀 다른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주가는 3만6050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이달 들어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 또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영업이익 또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사법 리스크는 카카오의 성장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과 금융당국의 제재가 부각되면서 카카오는 법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주가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새로운 도전과 기대감 저조
카카오는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AI 플랫폼인 ‘카나나’를 도입하였습니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사내 테스트 중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카나나가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합니다. 카카오 내부의 매출 성장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주 사업인 광고 및 커머스의 성장이 외부 환경에 크게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카오는 모빌리티와 헬스케어와 같은 신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높아 보입니다.
요약정리
네이버와 카카오는 현재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네이버는 AI 도입으로 백가쟁명의 시장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법적 리스크와 저조한 실적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카카오가 자사의 상황을 탈피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카카오에게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아니면 네이버가 계속해서 시장을 선도할지는 향후 몇 년 간 주목할 만한 과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