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알려진 지역을 넘어섰다: ARS 집계의 함정과 은폐 의혹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 지역 확산과 은폐 의혹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역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피해는 서울 서초구, 동작구, 고양시 일산동구 등 광범위하게 발생했습니다. 이는 KT가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의 피해만 집계하고, PASS나 카카오톡 등 다른 방식의 피해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KT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KT는 이용자 전수 조사와 수사 확대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확대되는 피해 지역: ARS 집계의 맹점
KT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알려진 지역 외에도 서울 동작구, 서초구, 고양시 일산동구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KT가 처음 피해 발생 시점으로 지목한 기간 동안 서울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에서 15명이 26차례에 걸쳐 962만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서초구에서도 3명이 227만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이러한 피해 사례들은 ARS 방식에 국한된 집계 외에, PASS, 카카오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KT가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ARS 집계 방식의 맹점을 드러냅니다.
소극적인 대응과 은폐 의혹: KT의 해명, 신뢰를 잃다
사건 초기, KT는 피해 건수가 없었다고 보고했지만, 이후 피해자 수를 정정하고 피해 건수 또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KT의 행보는 은폐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황정아 의원은 KT가 범행 지역과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늦게 공개한 점을 비판하며, KT의 소극적인 대응과 정보 공개 지연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KT는 해킹범이 ARS 신호를 탈취해 소액결제에 성공한 사례에만 주목하여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지만, PASS 인증, 카카오톡 무단 로그인 등 ARS 외 다른 방식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KT의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증언: PASS, 카카오톡, 그리고 은폐 시도?
이번 사건을 최초 제보한 광명시 A씨는 자신이 하지 않은 PASS 인증 기록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카오톡 무단 로그인 경험을 밝힌 피해자들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증언들은 KT가 ARS 방식 외의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황정아 의원은 KT가 거짓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하며, 소액결제가 이뤄진 모든 고객에게 결제 현황을 고지하고 피해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고의적인 축소 은폐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와 피해 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흡한 초기 대응: 비정상적인 결제 시도 차단 직전까지
KT는 사건 발생 초기, 100건에 가까운 무단 결제가 있었음에도 비정상적인 결제 시도를 차단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4일에는 36명에게서 83건의 피해가, 5일에는 11명에게서 14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초기 대응의 미흡함은 KT의 소액결제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피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KT는 5일 새벽에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상당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이후였습니다. 이는 KT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했음을 보여줍니다.
핵심만 콕!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은 초기 발표와 달리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ARS 방식 외에도 PASS, 카카오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T의 소극적인 대응과 은폐 의혹은 신뢰를 잃게 만들었으며, 피해자들의 증언은 KT의 부실한 시스템 관리와 미흡한 초기 대응을 드러냈습니다. 전수 조사와 강력한 제재, 피해 배상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KT는 왜 ARS 피해만 집계했나요?
A.KT는 해킹범이 ARS 신호를 탈취해 소액결제에 성공한 사례에만 주목하여 피해 현황을 집계했습니다. PASS, 카카오톡 등 다른 방식의 피해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Q.KT의 은폐 의혹은 무엇인가요?
A.KT는 피해 지역과 규모를 축소 발표하고, 정보 공개를 늦추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초기 보고와 달리 피해자 수와 피해 건수가 늘어나면서 은폐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Q.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KT는 소액결제가 이뤄진 모든 고객에게 결제 현황을 고지하고, 피해 전수조사에 나서야 합니다. 또한, 고의적인 축소 은폐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와 피해 배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