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신구, 심장박동기에도 멈추지 않는 열정…'베니스의 상인'으로 돌아온 이유
최고령 현역 배우 신구,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
올해 89세로 최고령 현역 배우인 신구가 인공 심장박동기 시술에도 불구하고 연극 무대에 계속 서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하고 싶고, 하는 시간이 즐겁고, 보람 있으니까 하는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비록 나이가 들어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더라도, 남아있는 힘을 동력 삼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신구는 현재 공연 중인 '불란서 금고'에 이어 '베니스의 상인'에도 참여하며 파크컴퍼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신구, 건강 상태와 역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신구는 건강 상태에 대해 '나이가 드니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걷는 것이 좀 부실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베니스의 상인'에서 맡은 '공작' 역은 동선이 크지 않아 연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좋아하는 극단에서 연습하고 공연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작품에 선뜻 참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근형, 67년 만에 다시 '샤일록' 역으로
만 85세의 박근형은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역을 맡았다. 이는 학생 시절 이후 약 67년 만에 다시 맡는 역할이다. 박근형은 당시에는 마음대로 표현했지만, 이제는 완전하진 않더라도 '정말 좋은 연극을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었을 때와 달리 진정한 배우이자 예술가로서 '샤일록'을 완숙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근형, 신구와 함께 정통극 올리는 이유
박근형은 신구와 함께 계속해서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로 우리나라의 부족한 창작극 현실을 꼽았다. 그는 '방송 등에 출연하다 연극 무대에 다시 오르니 5~60년 전과 변한 게 거의 없었다'며, '어떻게 하면 좋은 연극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정통극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작극 활성화를 위해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신구와 함께하는 공연이 '실패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바람
신구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 대해 '아주 큰 공연장'이라며, 서울 인구 1천만 명 중 3만 명의 관객 동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든 공연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관람을 독려했다.

무대를 향한 멈추지 않는 열정, 신구와 박근형의 연극 인생
최고령 현역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심장박동기 시술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는 신구의 열정과 67년 만에 '샤일록' 역으로 돌아온 박근형의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는 우리나라 연극계의 현실을 진단하며 창작극 활성화를 위한 바람을 전했다. 성공적인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이 연극을 즐기기를 희망한다.

자주 묻는 질문
Q.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언제, 어디서 공연되나요?
A.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됩니다.
Q.신구 배우와 박근형 배우가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요?
A.신구 배우는 '공작' 역을, 박근형 배우는 '샤일록' 역을 맡았습니다.
Q.박근형 배우가 '샤일록'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가요?
A.아닙니다. 박근형 배우는 학생 시절 이후 약 67년 만에 다시 '샤일록' 역을 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