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개 팔린 '메롱바' 성분 논란: EU의 '천식 유발' 경고, 안전한 간식 선택 가이드
메롱바, 폭발적 인기 뒤 유해성 논란
최근 500만 개 이상 팔린 중국산 아이스크림 '메롱바'의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젤리 같은 독특한 식감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제품에 사용된 타르계 색소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 천식 유발 물질로 간주되는 황색 4호와 어린이의 과잉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청색 1호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와 관련하여 식용 색소 전반에 대한 기준 재검토에 나설 예정이며, 안전한 간식 선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타르계 색소, 무엇이 문제인가?
메롱바에 사용된 타르계 색소는 인공적으로 합성된 착색료로, 식품의 색상을 화려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타르계 색소는 유해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황색 4호는 EU에서 천식 유발 물질로, 청색 1호는 어린이의 활동 과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타르계 색소 사용을 최소화하는 추세이며, 해외에서도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6년까지 청색 1호 등 타르 색소 6종을 식품에서 단계적으로 제거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식약처의 입장과 향후 계획
식약처는 현재 기준에서 논란이 된 색소들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검사 당시 색소 함량이 일일섭취허용량(ADI)의 0.0052%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약처는 내년 1월부터 식용 색소류에 대한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재평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평가를 통해 식용 색소류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각 색소의 사용 적정성을 판단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안전한 간식 선택을 위한 팁
전문가들은 안전한 간식 선택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제시합니다. 오수연 차의과학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제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색소 때문에 색상이 지나치게 화려한 제품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아이스크림에 쓰이는 천연 색소나 인공 색소 모두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며, “특히 설탕 등 당류와 함께 섭취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타르 색소와 같은 식품 첨가물은 '소소익선', 즉 가능한 한 적게 먹을수록 좋다”고 말하며, 미국처럼 규제 움직임에 발맞춰 한국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 불안감과 대처 방안
메롱바와 관련된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행이라 아이들이 많이 먹었는데 걱정된다’, ‘재고를 찾아 일부러 사 왔는데 배신감을 느낀다’와 같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약처의 재평가 결과를 주시하고,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인 과자 판매점과 외국산 간식의 위험성
최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인 과자 판매점이 급증하면서, 외국산 간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인 판매점에서는 타르계 색소가 사용된 중국산 간식들이 쉽게 발견될 수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40대 학부모 A씨는 “무인 가게에 가면 아이들이 중국산 제품만 집어 든다”고 말하며, 안전한 간식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따라서, 무인 판매점에서 간식을 구매할 때에도 꼼꼼하게 성분을 확인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핵심만 콕!
메롱바의 유해성 논란은 타르계 색소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안전한 식품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U의 천식 유발 경고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라벨 확인, 색소 과다 사용 제품 회피, 식약처 정보 주시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무인 판매점 증가와 외국산 간식의 확산 속에서, 건강한 간식 선택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메롱바에 사용된 타르계 색소는 무엇인가요?
A.메롱바에는 청색 1호, 황색 4호, 적색 40호와 같은 타르계 색소가 사용되었습니다.
Q.타르계 색소의 유해성은 무엇인가요?
A.황색 4호는 EU에서 천식 유발 물질로, 청색 1호는 어린이의 활동 과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Q.안전한 간식 선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제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색소가 지나치게 많이 사용된 제품은 피하며, 식약처의 관련 정보를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