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억도 아깝지 않다! 김하성, 애틀랜타 단장의 '특급 관리' 받는 이유

애틀랜타, 김하성 '붙잡기' 작전에 돌입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내년까지 주전 유격수로 묶어두기 위해 부지런히 "내년에도 함께하자"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부터 김하성과 절친이었던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 등이 이미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이제는 구단 수뇌부까지 '김하성 모시기'에 참전했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 겸 사장은 구단의 현안을 이야기하며, 가장 중요하게 다룬 주제는 역시나 '내년에 어떻게 김하성과 동행할 것인가'였다. 그만큼 애틀랜타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김하성이다.

 

 

 

 

웨이버 클레임으로 품에 안긴 김하성, 2026년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오지 알비스(2루수), 오스틴 라일리(3루수)를 데리고 있지만, 유격수 한 자리가 계속 비어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탬파베이와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 김하성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웨이버 클레임으로 김하성을 팀에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2026년까지 김하성을 데리고 있는 것이다. 그게 우리의 계획이 될 것이다. 김하성은 연말에 결단을 내리겠지만, 우리는 그를 품을 수 있어서 기쁘다. 과거의 김하성으로 돌아와서 기쁘고, 2026년에는 더 나은 김하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년 단기 계약, 옵트아웃 조항, 그리고 222억 원의 선수 옵션

애틀랜타는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기한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데려왔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02억원)에 FA 계약했다. 애틀랜타는 이 계약을 이어 받는다. 올해는 연봉 1300만 달러(약 181억원) 중 잔여 경기 수만큼 계산한 200만 달러(약 27억원)만 지급하면 되고, 내년에 1600만 달러(약 222억원)짜리 선수 옵션이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고액 계약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올 시즌 뒤 FA 재수를 고려해 2년 단기 계약을 선택했다. 올 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이유다.

 

 

 

 

주가 폭등! 김하성의 가치를 증명하다

단 6경기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OPS 0.798을 기록했다. 2023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이유를 증명하는 견고한 수비까지 보여주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유격수 시장의 '가뭄', 김하성에게는 기회

무엇보다 시장 상황이 김하성에게 우호적이다. 미국 언론은 올해 유격수 시장이 매우 안 좋다고 평가한다. 보 비솃, 트레버 스토리, 올랜도 아르시아, 미겔 로하스, 이시아 키너-팔레파, 아메드 로사리오, 폴 데용 정도가 예비 FA인데, 다른 때와 비교하면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앤소폴로스 단장의 진심, 김하성을 향한 '러브콜'

앤소폴로스 단장은 "나는 김하성을 공정하게 대하고 싶다. 그 계약은 탬파베이와 협상한 결과고, 옵트아웃을 행사할 권리를 얻었다. 우리가 봤을 때 김하성은 생산적인 선수이나 어깨 수술 뒤 재활을 했고, (올해는 허리 문제로) 여러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하면서 거의 시즌을 치르지 못해 더 솔직해졌다. 내 말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클럽하우스에 데려왔고, 김하성과 우리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하든 하지 않든 서로 더 나은 상황일 수 있다. 서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김하성의 만족감, 그리고 애틀랜타의 매력

김하성은 이미 "팀에 왔을 때 동료들이 나를 반기는 느낌을 받았고, 농담을 던지면서 내가 편안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나를 품어줘서 정말 고맙다. 새로운 팀이지만, 동료들이 나를 편안하게 해줬기에 이미 그들과 뛰어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하성, 애틀랜타에서 '꽃길' 걸을까?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2026년까지 함께 하길 희망하고 있다. 긍정적인 팀 분위기와 단장의 진심 어린 지지, 그리고 우호적인 시장 상황까지 더해져 김하성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김하성이 2025년에도 애틀랜타에 남을 가능성은?

A.김하성은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실행하거나, 더 좋은 조건의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애틀랜타 구단의 적극적인 '러브콜'과 긍정적인 팀 분위기가 김하성의 잔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Q.김하성의 옵트아웃(opt-out)은 무엇인가요?

A.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옵트아웃이라고 합니다.

 

Q.애틀랜타 단장이 김하성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A.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2026년까지 함께 팀의 승리에 기여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