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절망, 뼈만 남은 백구의 기적적인 변화: 진순이와 두 강아지의 따뜻한 가족 찾기
버려진 생명, 희망을 쏘아 올리다
개st하우스는 위기의 동물이 가족을 만날 때까지 함께하는 유기동물 기획 취재입니다. 사연 속 동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유튜브 '개st하우스'를 구독해주세요.
처참한 현실, 굶주림에 시달리는 백구
지난겨울 이웃 공장을 지나가는데 뼈만 남은 백구가 묶여 있었어요. 밥그릇에는 얼음만 얼어있을 뿐 먹을 게 전혀 없었어요.
따뜻한 손길, 2주간의 기적
아무래도 밥 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사료를 챙겨와서 부어줬어요. 그랬더니 허겁지겁 먹다가 구역질을 하더군요.
무관심 속에 방치된 생명
시골을 돌다 보면 쇠줄에 묶인 채 텃밭이나 공장 공터를 지키고 있는 개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번식, 비극의 시작
마당개 대부분은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아 번식을 반복하고, 새끼들은 열악한 환경 탓에 금세 죽거나 운좋게 살아남아도 떠돌이개가 됩니다.
생명을 향한 용기 있는 선택
혜민씨는 임신한 백구를 직접 구조하기로 결심합니다.
고통 속에서 발견한 생명
사료가 담겨 있어야 할 그릇에는 낙엽이 엉겨 붙은 빗물이 얼어 있었고, 개집에는 추위를 막아줄 짚이나 담요 한장 깔려있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만든 14일간의 헌신
그날 이후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졌지만 혜민씨는 매일 백구를 찾아가 밥을 챙겨줬습니다.
견주의 무관심과 허락
견주는 혜민씨에게 ‘백구를 돌봐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새로운 이름, 진순이의 탄생
변변한 이름도 없는 녀석에게 ‘진순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는데요.
출산의 고통, 그리고 새로운 시작
진순이는 7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이중 5마리를 낳자마자 죽고 살아남은 건 2마리뿐이었습니다.
입양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
혜민씨는 “급한 대로 우선 구조해 개들의 목숨을 살리고 그 상황을 SNS에 게시해 입양자를 모집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합니다.
귀여운 시고르자브종, 가족을 기다립니다
생후 100일쯤 된 새끼 믹스견은 온라인상에서 ‘시고르자브종’(시골잡종의 애칭)이라고 불립니다.
진심 어린 돌봄의 결실
세 마리 모두 간식을 보여주자 얌전히 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더군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진순이 가족의 이야기
마음 따뜻한 청년의 헌신과 사랑으로 뼈만 남았던 백구 진순이는 건강을 되찾고, 두 강아지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순이 가족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진순이 가족 입양에 대한 궁금증
Q.진순이 가족의 입양 조건은 무엇인가요?
A.진순이(1살, 18kg)는 암컷으로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으며, 낯선 사람 및 동물과 잘 교감합니다. 하양이와 까망이(2월 28일생, 5kg)는 암컷으로 예방접종 5차를 완료했으며, 다른 사람 및 동물과 잘 교감합니다. 입양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Q.입양 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입양자에게는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에서 동물의 나이, 크기, 생활습관에 맞는 '영양 맞춤사료' 1년치(12포)를 후원합니다.
Q.진순이 가족의 입양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기사 하단에 있는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