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전 사라진 보물, 돌멩이 하나에 세상 밖으로… 역사를 뒤흔든 고대 금화 발견

숨겨진 보물의 부활: 고대 도시 히포스에서 발견된 금화와 귀금속

이스라엘 갈릴리호 인근 히포스 유적지에서 1400년 전 비잔틴 시대의 금화와 귀금속이 대거 발굴되었습니다. 하이파 대학 발굴팀의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는 순금 주화 97개, 진주, 준보석, 유리 장식 귀걸이 등 수십 점의 귀금속을 찾아냈습니다. 이 보물들은 사산 제국과 이슬람 세력의 정복 직전, 혼란스러운 시기에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히포스 주민들의 삶과 도시의 번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발굴된 유물들은 단순한 금전적 가치를 넘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며, 고대 사회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연이 만들어낸 기적: 금속탐지기 '삐삐' 소리가 알린 놀라운 발견

발굴팀은 약 6년 전부터 이 지역에서 조사를 진행했지만, 보물을 찾기 위한 의도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놀라운 발견은 우연한 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7월 조사 당시 금속탐지기를 담당하던 팀원 에디 립스먼이 실수로 돌을 건드리는 순간, 탐지기가 갑자기 “삐!삐!삐!” 하며 강한 신호음을 냈습니다. 이 소리는 1400년 동안 잠자고 있던 보물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립스먼은 “장비가 미친 듯이 울렸다. 그곳에서 금화가 계속해서 발견됐다.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의 흥분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랜 시간 묻혀 있던 역사의 조각들이 드러나는 모습은 고고학 발굴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금화에 담긴 역사: 로마 제국부터 비잔틴 시대까지, 다양한 가치를 지닌 유물

발견된 금화는 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누스 1세(518~527)부터 헤라클리우스 황제(610~613) 초기까지 약 100년 동안 주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금화가 섞여 있어 화폐사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특히 고액 주화 ‘솔리두스’뿐 아니라 그 절반 가치의 ‘세미시스’, 3분의 1 가치의 ‘트레미시스’까지 발견되었습니다. 트레미시스는 이스라엘에서 거의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한 주화라고 발굴팀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금화들은 당시 시대의 경제 상황, 화폐 제도, 그리고 금세공 기술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히포스의 새로운 평가: 쇠퇴한 도시? 번영의 증거!

이번 발굴은 히포스의 역사적 평가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로마나 초기 비잔틴 시대에 비해 비잔틴 말기의 히포스의 건축 유물이 덜 웅장해 도시가 쇠퇴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상당한 양의 황금 보물은 당시 히포스에 여전히 부유한 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며, 도시가 충분히 번영을 유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합니다. 이는 히포스에 대한 기존의 역사적 평가를 뒤집는 중요한 발견이며, 앞으로 더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히포스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보물의 주인을 찾아서: 귀금속 장인의 흔적

발굴팀은 서로 유사하면서도 동일하지 않은 다양한 귀걸이 조각이 함께 발견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보물의 주인이 귀금속 장인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과거 히포스의 한 교회에서 발견된 556년 명문에도 ‘금 세공사 시메오니오스’가 기부자로 기록돼 있어, 이번 추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단서들은 보물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보물의 주인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400년 전 숨겨진 보물, 고대 도시 히포스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다

이스라엘 히포스 유적지에서 발견된 금화와 귀금속은 단순한 유물을 넘어, 당시 사회의 모습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우연한 발견으로 시작된 이번 발굴은 히포스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가능하게 하며, 고대 사회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보물의 비밀이 밝혀지고, 잊혀진 도시 히포스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나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발굴된 금화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A.발굴된 금화의 정확한 가치는 감정을 통해 결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희귀성과 역사적 가치를 고려할 때, 상당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Q.보물은 어떻게 숨겨졌을 것으로 추정되나요?

A.발굴팀은 사산 제국 군대의 침략을 앞두고 부유한 주민들이 가문의 재산을 모아 천 주머니에 담아 숨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Q.히포스는 어떤 도시였나요?

A.히포스는 로마 시대부터 비잔틴 시대에 걸쳐 번영했던 도시였으나, 749년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 버려졌습니다. 이번 발굴을 통해 히포스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