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7천억 '서학개미' 눈물: 가상화폐 관련주 폭락, 반등 가능성은?
가상화폐 관련주, 서학개미의 선택과 그 결과
최근 서학개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미국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줄줄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이 많아 손실액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1조 7천억 원의 투자: 서학개미의 선택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 주식 상위 50위 중 9개가 가상화폐 관련 종목이었습니다. 이 9개 종목의 순매수액을 합하면 약 1조 7444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서명 이후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폭등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보입니다.

주요 종목의 하락: 비트마인, 비트팜스, 그리고 레버리지 ETF
순매수액이 가장 컸던 비트마인은 한 달 만에 28.64% 하락했고,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비트팜스도 46.25% 떨어졌습니다.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손실도 컸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을 두 배로 추종하는 '2X 이더(ETHU)'는 40.26% 하락했으며, '티렉스 2X 롱 비트마인 데일리 타깃(BMNU)'과 '티렉스 2X 롱 스트래티지 데일리타깃(MSTU)' 역시 50%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락의 배경: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
가상화폐 관련주들의 성장세가 꺾인 주요 원인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그리고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가상화폐는 금리가 낮아지고 시장의 유동성이 커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가 매수 움직임과 향후 전망
이러한 하락장 속에서도 가상화폐 매집 기업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4만 4036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했고, 샤프링크게이밍과 스트래티지 역시 추가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 변화가 투자 심리 개선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결론: 신중한 접근 필요
현재로서는 미국 연준의 행보를 관망하며, 매크로 환경의 명확한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가상화폐 관련주 폭락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 미중 무역 갈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Q.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손실은 어느 정도였나요?
A.레버리지 ETF는 기초 자산의 변동폭을 두 배로 추종하므로, 하락장에서 손실도 배로 커집니다. 예를 들어 '2X 이더(ETHU)'는 40% 이상 하락했습니다.
Q.향후 가상화폐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A.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며, 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 변화가 투자 심리 개선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매크로 환경의 개선 여부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달라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