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간절히 원해…'국가대표 기둥' 역할 강조하며 선처 호소
황의조, 2심 재판부에 '국가대표 복귀' 희망 담은 항소이유서 제출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선수 황의조가 항소심 재판부에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황의조는 93장 분량의 항소이유서를 통해 자신의 국가대표 복귀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황의조,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 역할 강조하며 선처 호소
황의조는 항소이유서에서 자신을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라고 칭하며,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하고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국가대표로서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형이 확정될 경우 국가대표로서의 삶이 종지부를 찍게 된다고 호소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엄격한 입장…국가대표 복귀 쉽지 않아
황의조의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그의 국가대표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11월,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자격을 박탈했다. 협회 공정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르면 성폭력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선수는 영구제명 등 최고 수준의 징계를 받으며, 선수 등록 규정 또한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선수의 등록을 불가능하게 한다.
2심 공판에서의 엇갈린 주장…피해자 측 엄벌 요청
19일에 열린 2심 첫 공판에서 황의조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반성과 합의, 피해 정도 등을 언급하며 1심 형이 다소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피해자 측 변호인은 황의조가 2023년 11월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엄벌을 요청했다.
1심 판결과 항소심 진행 상황
1심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소 제기 이후 피해자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고,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이에 불복하여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7월 24일에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황의조, 월드컵 출전 꿈을 향한 마지막 호소…결과는?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의조가 2심에서 국가대표 복귀를 간절히 희망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엄격한 입장과 피해자 측의 엄벌 요청으로 인해 그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7월 24일, 항소심 결과에 따라 그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황의조는 어떤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나요?
A.황의조는 피해자 여성 2명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성적인 영상을 불법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Q.대한축구협회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대한축구협회는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Q.항소심 결과는 언제 발표되나요?
A.항소심 재판부는 7월 24일에 변론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최종 판결은 그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