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S 진출해도 LG에겐 버겁다? 황준서 부진,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김서현만 문제 아니다, 한화의 숙제
김경문 한화 감독은 22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뒤 이날 6회 김영웅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은 팀 마무리 김서현을 감쌌다. 김 감독은 "5차전은 대전에서 김서현이 마무리로 나올 것이다"고 공언했다. 시즌 막판부터 결과가 좋지 않았던 김서현은 플레이오프 1차전 당시에도 9-6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실점하며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

황준서, 비밀 병기의 실패
다만 한화로서는 김서현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될 이유가 있었다. 김서현이 유주자 상황에서마운드에 급히 오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좌완 황준서(20)가 제공했기 때문이다. 황준서는 이날 4-0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 벤치가 노리는 포인트는 명확했다.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삼성 1~5번 좌타 라인을 막아달라는 것이었다.

포스트시즌, 좌완 스페셜리스트의 중요성
선발이 잘 던지고, 그 다음 좌·우를 가리지 않는 필승조가 등판하면 사실 좌완 원포인트 스페셜리스트는 별로 필요가 없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꼭 그렇지가 않다. 상황에 따라 선발을 일찍 내려야 할 상황이 온다. 한 상황에서 김범수를 소모하면, 김범수는 그 경기에서 다시 쓸 수 없다. 그 다음에 같은 상황이 왔을 때 누군가는 나가야 하는데 황준서를 찍은 것이다.

황준서의 부진, 그리고 아쉬운 수비
황준서는 19일 2차전에서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를 주기는 했지만 피안타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당시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을 상대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던졌다. 이에 4차전에서도 4-0으로 앞선 6회 황준서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날은 결과가 최악이었다. 선두 김지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고, 김성윤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한국시리즈를 위한 과제
5차전에는 그래도 이닝 소화 능력이 있는 코디 폰세가 선발로 나가지만, 또 같은 상황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김경문 감독이 황준서를 믿는다면 뚝심대로 또 삼성 핵심 좌타자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황준서도 살려서 가야 할 자원이다. 한국시리즈에 간다고 해도 상대 LG 역시 좌타 라인이 굉장히 강하다. 7전 4선승제의 긴 시리즈에서 김범수 하나로는 안 된다.

핵심을 꿰뚫는 한 문장 요약
한화는 김서현의 부진뿐 아니라 황준서의 부진까지 겹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과제를 안게 되었고, 김경문 감독의 뚝심 있는 선택이 중요해졌다.

자주 묻는 질문
Q.김서현은 왜 마무리로 계속 기용될까?
A.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감싸며 5차전에도 마무리로 기용할 것을 공언했습니다. 이는 선수에 대한 믿음과 함께, 포스트시즌의 중요한 순간을 책임질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Q.황준서 선수의 부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황준서는 4차전에서 김지찬에게 3루타를 맞고,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부진했습니다. 이는 수비의 아쉬운 판단과 함께, 포스트시즌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Q.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LG를 상대로 승산이 있을까?
A.LG는 강력한 좌타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한화는 김범수 외에 황준서와 같은 좌완 불펜 자원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김경문 감독의 전략적 판단과 선수 기용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