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맹국에 '석유 구매' 또는 '호르무즈 직송' 압박: 프랑스까지 저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동맹국에 '석유 구매' 또는 '직접 확보'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사거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직접 가져가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항공유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 가령 이란 (지도부) 참수에 참여하길 거부했던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며 "첫째, 미국에서 사 가라. 우리에게는 충분히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둘째, 뒤늦은 용기라도 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라. 그리고 그것을(석유를) 가져가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신들은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면서 "당신들이 우리를 위해 그곳에 있지 않았듯이, 미국도 더 이상 당신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고,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당신들의 석유를 직접 확보하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 비판, NATO 재검토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동맹국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영국, 프랑스 등 주요 동맹국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종전 후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프랑스도 비난 대상에 올라, '이란 도살자' 관련 비협조 지적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서 동맹국 프랑스도 비난했습니다. 그는 "프랑스라는 나라는 군수 물자를 실은 채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프랑스 영토 위로 날아가는 걸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매우 성공적으로 제거된 '이란의 도살자'와 관련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면서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프랑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트럼프의 '석유 외교'와 동맹국 압박, 그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고조 속에서 동맹국들의 안보 기여를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미국의 안보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프랑스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동맹국 간의 균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호르무즈 해협은 왜 중요한가요?
A.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곳의 봉쇄는 국제 유가 급등과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Q.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참여를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안보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안보 부담을 줄이고자 합니다. 또한, 이란의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역내 안정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Q.프랑스가 비난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프랑스가 군수 물자 수송기 영공 통과를 거부하고, 이란 관련 작전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동맹국 간의 협력 부족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답답함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