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가을은 아직 멀었다: 12호 태풍 '링링'과 꺾이지 않는 폭염
8월의 끝자락, 멈추지 않는 더위
8월 하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 길안면은 36.9도까지 치솟았고, 경남 양산과 대구, 경북 의성, 구미, 경주, 전남 완도 등지에서는 35도를 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노원구와 강서구, 중랑구는 35도를 넘었고, 공식 관측소가 있는 종로구 송월동의 기온은 34.3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과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무더위의 기세는 꺾일 줄 모릅니다. 이처럼 8월 말에도 멈추지 않는 폭염은 우리에게 시원한 가을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나기 소식: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
현재 남부 내륙 곳곳에서는 비구름이 만들어져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 5에서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강수량은 더위를 식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늦은 오후나 밤에 잠깐의 소나기가 지나가겠지만,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끈적이는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2호 태풍 '링링'의 이동 경로
오늘 오전 9시에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에서 12호 태풍 '링링'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내일 오전쯤에는 일본 규슈를 통과,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링링'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제주 남동쪽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고, 제주도에는 태풍 수증기 영향으로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 지역은 비 소식이 있으며, 그 외 지역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절기 '처서'의 무색함: 주말 폭염 예보
이틀 뒤면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절기 '처서'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주말에 우리나라를 뒤덮은 두 고기압이 더욱 두터워지면서 기온이 지금보다 1∼2도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말과 휴일까지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산발적인 소나기만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에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다음 주 초반 중부지방에는 비가 예상되어, 기온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다음 주 날씨 전망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겠지만, 주 초반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반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힘든 시기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의 비 소식은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다음 주 중반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핵심 요약: 처서에도 꺾이지 않는 폭염과 태풍 '링링'의 영향
8월 말에도 폭염은 계속되고, 12호 태풍 '링링'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절기 '처서'가 다가오지만, 주말에는 오히려 더 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중부지방의 비 소식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당분간은 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이번 주말, 날씨는 어떤가요?
A.주말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Q.12호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나요?
A.12호 태풍 '링링'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제주도에는 태풍 수증기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다음 주 날씨는 어떤가요?
A.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겠지만, 주 초반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