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혼밥, 자기계발… MZ세대가 점심시간을 대하는 특별한 방법
변화하는 점심시간 풍경: '스내킹족'의 등장
한국 직장인들의 전통적인 점심시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부서원들이 단체로 백반이나 김치찌개를 먹던 모습 대신, MZ세대를 중심으로 혼자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스내킹(Snacking)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스내킹족 증가의 배경: 경제적 요인과 시간 활용의 중요성
이런 변화의 원인에는 먼저 경제적 요인이 꼽힌다. 특히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에서 1만 원으로 끼니를 해결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샐러드, 스낵 등으로 식비 부담을 줄이려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자기계발: A씨의 사례
실제로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 A씨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일본어 공부를 한다. 매일 샐러드나 빵 등 간편식과 함께 태블릿을 챙겨와 남는 사무실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기도 하고 전화로 회화 수업을 하기도 한다.
건강과 휴식을 위한 점심시간 활용: B씨의 사례
광화문에 위치한 직장에 다니는 30대 B씨 역시 점심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근처에 위치한 필라테스 학원을 등록해 주 2회 운동을 다녀온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만남: C씨의 사례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30대 C씨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활용해 소개팅을 하기도 한다. 카페에서 만나 샌드위치나 빵 등 가벼운 식사를 함께 하며 얘기를 나눈 후 서로 호감이 있을 경우 저녁에 다시 만나 밥을 먹거나 다음 약속을 잡는 식이다.
외식업계의 발 빠른 대응: 간편식 시장의 성장
이처럼 스내킹족이 늘어나면서 외식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요거트와 푸딩을 결합한 ‘요거트밀크맛’, 풀무원은 검정콩 식사빵을 출시하며 수요를 겨냥했다.
점심시간, 이제는 '나'를 위한 시간
MZ세대는 더 이상 점심시간을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시간으로 여기지 않는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기계발, 건강 관리, 또는 새로운 만남을 가지는 등 '나'를 위한 시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스내킹족이란 무엇인가요?
A.MZ세대를 중심으로 혼자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남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Q.스내킹족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높아진 물가로 인한 식비 부담, 개인 시간 확보에 대한 욕구 증가, 자기계발 및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외식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간편식 메뉴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편의점 도시락 라인업 확대 등 스내킹족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