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련님', '아가씨'를 멈춰야 하는 이유: 성차별적 용어와 인식 개선
경력단절여성에서 경력보유여성으로: 변화의 시작
지난 924일, 여성의 경력 단절을 의미하는 용어가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되는 법안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는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돌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려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기존의 '경력단절'이라는 용어가 내포한 부정적 의미를 탈피하고, 여성의 경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법안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사회는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용어 변경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노력: 긍정적 용어 사용의 중요성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지난 6월, 결혼, 출산, 육아와 관련된 부정적인 용어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회적 낙인 효과를 줄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육아휴직' 대신 '육아집중기간', '육아몰입기간', '아이돌봄기간'과 같은 대안을 제시하며, 제도 활용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유산·사산 휴가'를 '회복휴가·마음돌봄휴가'로, '산부인과'를 '여성의학과·여성의료과'로 변경하는 등,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용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여성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 속 성차별 용어의 문제점: 가부장적 인식의 고착화
법령 용어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성차별적인 용어들이 만연해 있습니다. 특히 명절마다 사용되는 가족 관련 용어들은 기혼 여성에게 출가외인이라는 인식을 강요하고, 남존여비 사상을 드러냅니다. '며느리'는 덧붙여 기생한다는 뜻의 '며늘'과 '아이'의 합성어이며, '올케'는 '오라비의 계집'이라는 뜻입니다. 아버지의 집은 '친가', 어머니의 집은 '외가'로 불리는 것에서도 차별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은 여성에게 억압적인 사회적 역할을 강요하고, 성 평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가족 호칭의 문제점: '도련님', '아가씨' 호칭의 불편함
기혼 여성은 남편의 남동생을 '도련님', 여동생을 '아가씨'라고 부르는 반면, 기혼 남성은 '처남', '처제'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호칭은 여성에게 일방적인 존칭을 강요하고, 수직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합니다. 특히, '도련님'과 '아가씨'라는 호칭은 시대착오적이며, 성차별적인 문화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호칭은 개인의 존엄성을 해치고, 평등한 관계 형성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국립국어원의 권고와 저고위의 제안: 성 평등한 용어 사용의 필요성
2020년 국립국어원은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등의 호칭 대신 이름 뒤에 '씨'를 붙이거나, 자녀가 있다면 '00(자녀이름) 삼촌·고모'라고 부르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저고위 또한, '집(안)사람·바깥사람'을 '배우자'로, '시댁'을 '시가·본가'로 변경하는 등 성 평등한 용어 사용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서방님·도련님·아가씨'는 '이름+씨', '(이름)님', '동생' 등 성평등한 용어로 바꿔 부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 성 평등한 사회를 향하여
성차별적 용어를 개선하고, 성 평등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단어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경력보유여성'이라는 용어를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육아휴직' 대신 '육아집중기간'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여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도련님', '아가씨'와 같은 호칭 대신 '이름+씨'와 같은 성 평등한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수평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개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모습입니다.
핵심만 콕! 성차별적 용어,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성차별적인 용어 사용은 사회적 인식을 왜곡하고, 평등한 관계 형성을 방해합니다. 경력단절여성 용어 변경, 긍정적 용어 사용, 성 평등한 호칭 사용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성차별적인 용어 사용을 멈추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궁금증 해결! 자주 묻는 질문
Q.왜 성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안 되나요?
A.성차별적인 용어는 여성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평등한 관계 형성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Q.어떤 용어들을 바꿔야 할까요?
A.'도련님', '아가씨', '며느리', '올케' 등과 같이 성차별적인 의미를 내포하거나, 특정 성별에게 불리한 뉘앙스를 풍기는 용어들을 바꿔야 합니다.
Q.용어를 바꾸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A.용어를 바꾸는 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용어 변경과 함께, 성 평등한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