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돌부처' 오승환, 마침내 마운드를 내려오다: 은퇴 기자회견 비하인드 스토리

21년 야구 인생의 마침표

7일, '돌부처' 오승환 선수가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1년간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며 한국 야구의 역사를 써 내려온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오승환은 선수 생활을 되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은퇴 발표는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은퇴를 고민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영구결번과 은퇴 투어: '끝판대장'을 위한 헌사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 선수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에 이은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영구결번입니다. 구단은 또한 오승환 선수를 위한 은퇴 투어 및 은퇴 경기 개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의 족적을 기리는 이러한 노력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위대한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KBO, NPB, MLB를 넘나든 레전드의 발자취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첫해부터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전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2013년에는 NPB(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진출하여 2시즌 만에 80세이브를 달성했고, MLB(메이저리그)에서도 16승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그의 활약은 국경을 넘어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아쉬움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한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매 경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았던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그 공 하나하나가 승리를 이끌었던 기억을 되새겼습니다. 반면, 블론 세이브의 순간들은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팀 순위 싸움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냈을 때의 아쉬움도 토로했습니다.

 

 

 

 

영원한 '끝판대장'을 기억하며

오승환은 자신의 별명 중 '끝판대장'과 돌직구를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은퇴 후에도 팬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으며,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 후배 투수들의 등장을 기대했습니다.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조병현(SSG), 김서현(한화) 선수 등을 언급하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와 그리움

오승환은 기자회견 중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언급하며, 말문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항상 경기를 마치고 가장 먼저 응원해 주셨다며, 어머니의 부재에 대한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곁에서 응원해 주시던 어머니가 안 계시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 은퇴, 한국 야구 레전드의 아름다운 퇴장

삼성 라이온즈의 '돌부처' 오승환 선수가 2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는 영구결번 지정과 은퇴 투어는 그의 위대한 발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그는 KBO, NPB, MLB를 넘나들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으며,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오승환 선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승환 은퇴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오승환 선수의 은퇴 계기는 무엇인가요?

A.오승환 선수는 시즌 초부터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100% 퍼포먼스를 낼 수 없다고 판단, 구단과 상의하여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Q.오승환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A.KBO리그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한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매 경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았던 공을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Q.오승환 선수의 은퇴 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A.오승환 선수는 아직 구체적인 은퇴 후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