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급 엘니뇨, 11월 지구촌 강타…기후 위기 가속화 우려
엘니뇨 공식 선언 및 예상 강도 분석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중부 및 동부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며 엘니뇨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발표했습니다. 여러 기후 예측 모델 분석 결과,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63%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1950년 관측 이후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엘니뇨 현상의 정의 및 영향
엘니뇨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며, 슈퍼 엘니뇨는 2도 이상 높을 때를 지칭합니다. 엘니뇨 발달 시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으로 쏠리게 되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폭염,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이변을 초래합니다. 과거 기록적인 피해를 남겼던 엘니뇨 당시보다 더 높은 해수면 온도 상승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엘니뇨의 상관관계 및 전망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엘니뇨의 등장은 기후 위기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직전 엘니뇨 역시 지구 온난화에 열을 더하며 2024년을 사상 가장 더운 해로 만들었고, 파리협정의 1.5도 온난화 한계를 처음으로 돌파하게 만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가 올해와 내년 지구 평균 기온을 한층 더 끌어올려 또다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엘니뇨 발생의 특이성과 시사점
기록상 가장 빠른 변화 중 하나로, 약하거나 중간 수준의 라니냐에서 이토록 강한 엘니뇨로 불과 1년 만에 급격히 전환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됩니다. 이러한 기후 변동성의 속도 가속화는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구체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