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은 '벌칙'? 공공기관 덮친 '언보싱'…MZ세대, 워라밸, 낮은 보상이 부른 씁쓸한 현실
공공기관, 승진 기피 현상 심화… 왜?
민간 기업은 물론, 과거 꿈의 직장으로 불렸던 공공기관에서도 직원이 임원은 물론 초급 간부 승진까지 꺼리는 ‘언보싱(Unbossing)’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업무 책임은 커지는 반면, 금전적 보상은 얄팍한 상황에 승진을 벌칙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만연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 공공기관의 경쟁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Z세대의 등장과 개인주의 확산
초급 간부 승진 기피 현상의 배경에는 ‘MZ세대의 등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공공기관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승진보다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Z세대가 승진을 꺼리는 ‘의도적 언보싱’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민간 기업뿐 아니라 학교, 경찰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언보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도한 업무량보다 더 큰 문제, 낮은 보상
의도적 언보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낮은 보상입니다.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업무량은 증가하지만,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들면서 승진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직원들은 승진 기피 현상의 원인으로 업무량 과중(62%), 보상 불충분(52%)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의 경우, 초급 간부들이 다른 업무를 겸임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승진 시험 경쟁률 하락, 공공기관의 위기
초급 간부 승진 기피 현상은 승진 시험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전KPS의 경우, 2024년 승진 시험 경쟁률이 0.2대 1에 그치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철도공사에서도 2023년 이후 응시 미달이 이어지고 있어, 공공기관의 인력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는 곧 조직의 리더십 공백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공공기관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원 승진 기피 현상, 더 심각한 문제
초급 간부뿐만 아니라 임원(상임이사) 승진 역시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5개 공공기관 중 31개에서 임원 승진을 꺼리는 현상이 존재한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낮은 임금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공공기관의 핵심 인력 부족으로 이어져, 조직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감사원의 제언, 공공기관의 변화 필요성
감사원은 승진 기피 현상으로 인해 공공기관의 경쟁력이 잠식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간부급의 업무량 조정 및 권한 확대, 금전적·비금전적 보상 강화 등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통보했습니다. 공공기관은 이러한 감사원의 제언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핵심만 콕!
공공기관의 승진 기피 현상은 MZ세대의 등장, 워라밸 중시, 낮은 보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는 경쟁률 하락, 인력 부족, 조직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감사원은 보상 강화 등의 보완책을 제시했습니다. 공공기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궁금증 해결! 자주 묻는 질문
Q.왜 공공기관에서 승진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A.MZ세대의 등장, 워라밸 중시, 낮은 보상, 과도한 업무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승진 기피 현상이 공공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경쟁률 하락, 인력 부족, 조직 경쟁력 약화, 리더십 공백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Q.공공기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A.업무량 조정, 권한 확대, 금전적·비금전적 보상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