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와일드카드 승리 후 준PO 진출…70억 FA 최원태는 '계륵' 신세?
준플레이오프 진출, 그러나 남겨진 숙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3-0으로 승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1차전에서 끝내지 못하면서 1~2선발이 모두 등판했고, 불펜 불안으로 3선발 가라비토를 구원투수로 기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은 8일 하루 쉬고 9일부터 SSG를 상대해야 한다.
원투 펀치의 소모, 1차전 선발은 누구?
삼성은 9일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시작한다. 삼성은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원투 펀치를 소진하면서 당장 9일 1차전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다. 박진만 감독은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승리 후 준플레이오프 1~2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아직 정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윤곽이 나와 있지만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70억 FA 최원태의 부진, '가을 징크스'의 그림자
선발 자원으로 70억 FA 최원태가 있다. 그러나 최원태는 지난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공 4개 던지고 강판됐다. 최원태는 ‘가을 징크스’가 있다. 포스트시즌에 17경기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11.16(25이닝 34실점 31자책점)으로 부진하다. 박진만 감독은 “동점이나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데이비슨과 같은 중심 타자를 상대로는 가라비토, 우리가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면 최원태를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상태로는 최원태가 상대를 압박하기 보다는 선수의 자신감이나 멘탈이 흔들리는 감이 있다. 경기 투입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미출장 선수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가라비토의 18구, 선발 등판 가능성은?
가라비토는 7일 2차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1⅓이닝(18구)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8회 2사 후 등판해 첫 타자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가라비토는 18구를 던졌다. 하루 쉬고 선발로 등판하는 초강수를 쓸 수 있을까. 1차전 선발로 최원태, 가라비토가 아니라면 양창섭 등 대체 선발로 내세우는 방안 밖에 없다.
SSG의 외인 원투 펀치, 삼성 타선의 과제
SSG는 1~2차전에 외인 원투 펀치 앤더슨, 화이트를 내세운다. 삼성 타선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 5안타, 2차전 1안타에 그쳤다. 삼성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는다면,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 답이 없다.
삼성 라이온즈, 준PO 진출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 산더미
삼성 라이온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2선발의 소모와 70억 FA 최원태의 부진, 불펜 투수 가라비토의 선발 등판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은 타선과 선발진의 조화, 그리고 전략적인 투수 운용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어야 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요?
A.아직 박진만 감독은 1차전 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내부적으로는 윤곽이 드러났지만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70억 FA 최원태 선수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어떤가요?
A.최원태 선수는 포스트시즌 17경기 등판하여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Q.가라비토 선수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은?
A.가라비토 선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8구를 던졌습니다. 하루 휴식 후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불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