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좌절, 한화 1위 실패 후 최종전 선발은 박준영? 미래를 위한 선택
1위 역전 실패, 류현진 10승 도전을 포기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망주 박준영을 내세운다. 1위 가능성이 소멸되면서 류현진은 최종전 10승 도전을 포기했다. 한화는 구단 최초 한 시즌 4명의 두 자릿수 선발승 투수 배출이 무산됐다.
1위 역전 실패의 뼈아픈 순간
한화는 지난 1일 문학 SSG전에서 5-6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9회말 2사까지 5-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믿기지 않는 역전패로 대역전 희망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LG가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뜨렸고, 한화는 2위가 확정됐다.
류현진의 아쉬운 시즌 마감
류현진은 올 시즌을 26경기(139⅓이닝) 9승7패 평균자책점 3.23 탈삼진 122개 WHIP 1.21로 마무리했다. 6월 중순 내전근 통증으로 3주를 쉬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자책점(3.87→3.23), WHIP(1.36→1.21), 피안타율(.287→.267) 모두 좋아졌다. 10승에 1승 모자라고, 규정이닝도 4⅔이닝이 부족하다.
10승 달성 실패, 류현진의 선택
우승 빼고 커리어에서 이룰 것 거의 다 이룬 류현진이라 굳이 10승이나 규정이닝에 목맬 필요가 없다. 팀 순위가 결정된 마당에 류현진을 최종전에 굳이 무리해서 쓸 필요가 없게 됐다. 가을야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비축하고 아껴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류현진은 최종전 등판을 준비했지만 1위 가능성이 소멸되자 미련 없이 10승 도전을 포기했다.
한화, 10승 투수 4명 배출 실패
이로써 한화는 코디 폰세(17승), 라이언 와이스(16승), 문동주(11승) 등 10승 투수 3명 배출에 만족했다. 구단 최초 선발 10승 4명 배출이 1승 차이로 아깝게 무산됐다. 한화가 한 시즌 10승 투수를 4명 배출한 것은 전신 빙그레 시절인 1990년, 1992년 두 차례 있었다.
미래를 위한 투자, 박준영의 기회
류현진 대신 최종전 선발로 유망주 박준영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한화는 순위 결정 여부에 따라 최종전을 류현진 아니면 박준영, 투트랙으로 준비했다. 박준영은 지난달 3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박준영, 1군 데뷔를 앞두고
세광고 출신 박준영은 190cm, 103kg 거구에 시속 150km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22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2022~2023년 1군 9경기를 경험한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했다. 지난 4월 전역 후 6월부터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9월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했다.
김경문 감독의 기대
김경문 한화 감독도 7월말 박준영을 1군에 불러 훈련을 지켜보며 직접 체크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2군에서 좋은 이야기도 있고, 직접 보니까 몸이 진짜 좋다. 지금 1군 경험이 없을 뿐이지, 2군에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준비하면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고, 타자와 싸우는 법을 배워서 마무리 훈련, 스프링 트레이닝을 준비하면 내년에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 1위 실패 속 미래를 위한 선택
한화는 1위 역전 실패 후 류현진의 10승 도전을 포기하고, 유망주 박준영에게 최종전 선발 기회를 부여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2위 확정으로 류현진의 무리한 등판을 막고, 박준영의 성장을 통해 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류현진은 최종전에 등판하지 않나요?
A.한화가 1위 역전에 실패하고 2위가 확정되면서 류현진은 10승에 대한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하며 가을야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박준영은 어떤 선수인가요?
A.박준영은 2022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망주로, 190cm, 103kg의 우완 정통파 투수입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군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Q.한화는 왜 박준영을 최종전 선발로 선택했나요?
A.팀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박준영에게 1군 경험을 제공하고, 그의 잠재력을 확인하여 미래를 위한 투자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