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중국인, 펜션은 외면… 숙박업 양극화 심화에 '울상'
외국인 관광객 돌아왔지만…숙박업 '양극화' 뚜렷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국내 숙박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급 호텔과 펜션 간의 실적 격차가 벌어지는 '숙박업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5성급 호텔의 매출은 51% 급증한 반면, 펜션은 매출이 25.9%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고급 숙박시설에 집중되는 반면, 내국인 수요에 의존하는 펜션은 외면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5성급 호텔의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은 전년 대비 51.0% 급증했으며, 객실 점유율도 42.3% 늘어나며 사실상 '풀부킹'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한한령 완화 조짐 속에 방한 중국인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펜션, '추가금 폭탄'에 내국인도 외면
펜션 부문은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매출 하락을 기록하며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객실 단가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점유율이 급감한 것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펜션이라는 선택지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펜션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침체 때문만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매출을 올려야 하는 업종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가격대가 올라갔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옵션마다 붙는 과도한 추가금은 소비자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 숙박비 외에 바비큐 그릴 사용료, 인원 추가비, 심지어 수영장 온수 사용료까지 별도로 요구하면서 '이 돈이면 차라리 조식 나오는 호텔에 가겠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개별 자유여행객(FIT) 중심의 중국인, '표준화된 호텔' 선호
실제로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의 76%가 1~3인 중심의 개별 자유여행객(FIT)으로 재편되면서, 이들 역시 관리 허술한 지방 펜션보다는 서비스가 표준화된 서울·부산의 5성급 호텔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래 관광객 유입 혜택이 서울(35.6%)과 부산(39.1%) 등 입국 거점에만 집중되면서, 지방 펜션 업주들 사이에서는 '중국인이 돌아왔다는데 우리와는 상관없는 나라 이야기'라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접근성 개선과 펜션 특유의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 고도화 등 정밀한 '인프라 UX' 설계가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펜션업계, 근본적 체질 개선 없이는 회복 '난망'
야놀자리서치는 2분기 봄철 나들이 수요로 모텔 업계 등 일부 반등을 예상했으나, 펜션의 경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인바운드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설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 지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펜션 특유의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정밀한 '인프라 UX'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펜션 업계가 단순히 가격 경쟁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경험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결론: 펜션의 미래, '차별화된 경험'에 달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펜션 업계는 심각한 양극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과도한 추가금과 표준화되지 않은 서비스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외면받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펜션 업계가 침체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접근성 강화,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인프라 UX' 설계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펜션 숙박 관련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펜션 추가금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많은데, 개선될 여지가 있을까요?
A.펜션 업계는 과도한 추가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에서는 합리적인 요금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자정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Q.지방 펜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지방 펜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 접근성 개선, 그리고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중요합니다.
Q.앞으로 숙박 시장에서 펜션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A.펜션 시장은 현재 양극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별화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펜션은 여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개별 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므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체질 개선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