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끝나자마자 생수 '되팔이' 논란…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
강릉 가뭄, 생수 기부 후 벌어진 일
최악의 가뭄으로 재난 사태까지 선포됐던 강원 강릉에서 최근 기부받은 생수를 되파는 행위가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강릉 지역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기부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생수를 판매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2ℓ 6개짜리 1묶음 3600원, 2ℓ 6개짜리 1묶음 2000~2500원 등 제조업체와 수량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로 나타났습니다.
강릉시의 생수 지원과 그 배경
강릉시는 가뭄이 심각하던 당시, 1차로 주민 1인당 2ℓ 6병의 생수를 배부했습니다. 이후 아파트 주민에게는 1인당 2ℓ 6병 묶음 3개씩, 아파트를 제외한 시민에게는 1인당 2ℓ 6병 묶음 2개씩을 각각 2차 배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시설, 병원 입소자, 관외 주소지 대학생, 외국인 대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어린이집, 24개월 이하 영유아, 소상공인 등에게도 다량의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생수 되팔이 행위의 등장
지난 19일 강릉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재난 사태가 해제되고 물 걱정이 없어지자, 기부받은 생수를 내다 파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생수 판매자는 “지원받은 물이 아니고 직접 구매했다” “예비로 구입해 둔 물”이라고 밝혔지만, 기부받은 생수로 추정되는 물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엇갈리는 시민들의 반응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금으로 받은 걸 공짜로 팔고 있네” “이런 식이면 다음 재해 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등 생수 되팔이 행태에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가뭄 때 국민 세금으로 받은 생수라며 필요한 분들에게 나눔하겠다는 글도 다수 올라왔습니다. 생수 나눔 글을 올린 한 시민은 “배부받은 2ℓ짜리 생수 30개인데 저희는 필요가 없어 나눔한다”며 “필요하신 분들 편하게 가져다 쓰시라”고 적었습니다.
강릉시의 현재 상황
한편 강릉시는 아직 남은 생수를 소상공인 등에게 배부하고 있습니다.
핵심 정리: 강릉 가뭄 이후의 생수 논란
강릉 가뭄으로 인한 생수 지원 이후, 일부 시민들이 기부받은 생수를 되팔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과, 남은 생수를 소상공인에게 배부하는 강릉시의 현재 상황을 다루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왜 기부받은 생수를 되파는 행위가 문제가 되는 걸까요?
A.기부받은 생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이를 금전적 이익을 위해 되파는 행위는 기부의 취지를 훼손하고, 다른 시민들의 선한 의도를 무색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Q.강릉시는 남은 생수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요?
A.강릉시는 남은 생수를 소상공인 등에게 배부하여,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생수 나눔을 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A.생수 나눔을 하는 시민들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생수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